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는 서울시소방방재본부의 의지가 제 3회 아시아 위기관리회의를 통해 적극 반영되어 국제화 시대에 재난관리를 능동적으로 선도하는 기관의 위상을 드높였다. 서울특별시 소방방재본부(본부장 임용배)는 서울시의 재난관리 시스템 향상을 도모하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의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홍보하고 아시아 주요도시 간 위기관리 경험과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제3회 아시아 위기관리회의’를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제3회 anmc21(the 3rd asian crisis management conference)는 12개 회원도시에서 위기관리를 책임지는 관리자(director)급 중 자카르타 공공질서 부의장을 비롯해 싱가포르 민방위본부장 등 초청도시 참가자 20명을 포함, 8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첫날 8일 서울시 종합방재센타와 시민안전체험관 등 서울시의 재난관리 시스템을 견학하고 용산구 데이콤 빌딩에서 18개 기관을 동원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참관하는 등 서울시의 재난대처능력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다.
서울소방방재본부는 동 국제회의 개최와 관련해 서울시의 재난대응 역량을 확대·강화하고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서울소방방재본부의 구조구급과 서상태 과장은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급구조기관 및 단체 등이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테러에 따른 폭발·붕괴 및 대형화재와 같은 재난발생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자 마련되었다"고 훈련취지를 밝혔다. 이날 아시아 국제회의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참관해 민관이 공조체제로 일사분란하게 입체훈련을 실시하는 상황을 지켜보며 깊은 관심과 찬사를 아낌없이 보냈다. 이튿날 9일은 서울 시청 본관 태평양 홀에서 ‘대도시의 위기관리와 시민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 2부로 나눠 영어, 일어, 한국어 등 3개국 동시통역으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1부에서 서울시의 재해사례 및 위기관리 방안 및 도시재난의 유형과 소방대응 등을 서울소방방재본부에서 발표하였고, 2부에서는 참관 도시의 지역적 재난유형에 따라 각국 도시 참가 대표자가 차례로 발표했다. 특히, 2부 발표에서 자카르타시는 재난대비 민간활동 지원사례를, 싱가포르시는 재난예방과 지역대비활동을, 타이베이시는 재난예방을 위한 정보 네트워크화 및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양곤시는 양곤시 위기관리시스템을 소개했다. 아울러, 도쿄시는 귀가 중 조난당한 주민들을 위한 대처법과 얼마 전 나가타현 중부지방을 강타한 지진과 긴급 화재진압 활동 및 재난대응 매뉴얼을 발표하는 등 각 지역별 특색에 맞는 재난유형과 대응책이 소개됐다. 한편, 아시아 위기관리회의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시아 주요도시들의 네트워크 기구인 “아시아 대도시 네트워크 21(asian network of major cities21)”의 공동사업 중 하나로, 2003년 9월 일본 도쿄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제2회는 2004년 9월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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