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라운 청장은 "fema의 이익을 위해서 사임한다"고 밝히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의원들과 각 주 정부, 지역민들은 그동안 지난 8월29일 멕시코만 지역에서 발생한 태풍에 대해 fema가 늑장대응을 했다며 비난 수위를 높여왔다. 현재 이 지역 사망자 수는 500명 이상으로 늘어난 상황. 이에 브라운 청장은 재해복구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났고 타드 앨런 미국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이 대신 직무를 수행해왔다. 이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그가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칭찬한 지 며칠만의 일이기도 하다. 게다가 경력에 관한 논란도 제기됐다. 미국 언론들은 그의 백악관 이력이 부풀려졌으며 그가 재해복구 작업을 대처하는데 있어 청장으로서 필요한 전문지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타임지는 지난 2001년 부시대통령이 임명한 브라운 청장은 fema에 합류하기 전 비상 구호 경력이 부족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fema 최고위직 관리 8명 가운데 5명이 실질적으로 재난 구호 작업에 참여했던 경험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8명은 모두 부시의 2000년 대선 선거운동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브라운 청장 후임에는 데이비드 폴리슨 미 소방청장이 임명됐다. 폴리슨 청장은 소방 경력 30년의 베테랑으로 지난 92년 허리케인 앤드류, 96년 플로리다 벨류젯 추락사고 등에서 구조 요원으로 참여한 경력이 있다. 지난 2001년부터는 미국의 소방청장직을 맡아오고 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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