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저소득 화재피해주민이 겪고 있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지원에 뜻을 모았다.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는 지난 9일 오후 3시 소방본부 영상회의실에서 이 같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저소득 화재피해주민 발생 시 부산소방공무원들이 조성한 119안전기금을 활용한 ‘찾아가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찾아가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PTSD를 겪고 있는 저소득 화재피해주민이 치료를 받지 못할 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전문심리상담사가 직접 이들을 찾아가 상담하고 고위험군 환자로 판명될 경우 전문치료기관에 연계해줌은 물론 비용까지 지불하는 것이다. 부산소방 서영민 화재조사담당은 "지금껏 119안전기금이 저소득층 화재피해주민 피해 복구나 사회취약계층의 화재예방 용도 등으로만 사용돼 왔다"며 "물질적 지원에만 한정돼 왔기 때문에 이번 업무협약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협약은 화재피해주민이 겪고 있는 PSTD 치료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물질적 피해복구와 함께 정신적 치료까지 함께 지원함으로써 화재피해주민의 재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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