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궁을 관람하던 일본인 관광객이 갑자기 어지럽고 걸을 수 없어 119로 신고하자 소방상황실 모니터에 신고한 관광객 개인 정보가 나타남과 동시에 일본어로 환자의 상태가 파악되고 응급조치가 이뤄진다.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닌 소방방재청이 8월 말부터 시행하고 있는 'help me, 119!'서비스로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에게 긴급상황시 구조·구급서비스는 물론 통역·길안내 등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 내용이다. 또 9월부터는 장기나 뇌사자를 신속하게 소방헬기로 이송해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나누미’ 서비스가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은 31일 공공 안전서비스 혁신 및 안전한국 실현의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의 고객맞춤형·고품격 'u-119'안전상품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이 추진하는 'u-119' 안전상품은 총 3개 분야 18개 서비스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119one-call서비스, 재난대응관계자협의시스템, help me 119, 대피안내시스템, u-scan, u-긴급구조통제시스템 등 재난대응분야의 6개 서비스아이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위치정보를 활용 긴급구조 하는 서비스 분야는 위치기반 서비스, 위험물차량사고대응시스템, 텔레메틱스 연계서비스, 위험 지역사전등록시스템, 119자동신고시스템 등 5개 분야이며 단계적으로 서비스될 계획이다. 현재 'u-안심폰'은 서울에서, '화상원격진료시스템'은 부산에서 시범사업 중이다. 특히 다음달부터는 보건복지부와 공식협약을 체결해 전국 소방헬기24대를 이용, 장기나 뇌사자를 신속하게 이송하는‘생명나무미’ 서비스가 본격 추진된다. 지난 8월 1일부터 서울에서 시범사업중인 'u-안심폰'은 5만6,000명의 가입자 실적을 보여 국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u-안심폰 서비스는 소방관서에 질병자, 고령·독거 어르신, 장애우, 나홀로 어린이, 외국인 등의 전화번호와 질병 등 신상정보를 사전에 데이터베이스화하여 119 신고시 해당 신고자 번호로 등록된 정보가 자동으로 출동대에 통보돼,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 및 전문 병원 이송을 도와주는 통합 안전서비스로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 위험물 차량사고 사고에 대비, 위험물차량의 이동경로와 적재 위험물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사고발생시 사고차량의 위치와 위험물 정보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위험물차량 사고대응시스템‘도 서비스 된다. 문원경 소방방재청장은 "u-119 서비스 시스템을 국제적인 안전서비스 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이 시스템을 계속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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