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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이런 일이? 전기료 밀려 단전 어린이 6명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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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06/09/04 [10:01]

미국에서도 이런 일이? 전기료 밀려 단전 어린이 6명 참사

손인선 기자 | 입력 : 2006/09/04 [10:01]

미국에서 전기료를 체납한 가정의 전기를 단전하는 바람에 촛불을 켜놓고 잠을 자던 저소득층 가정에서 어린 자녀 6명이 화재로 사망했다.
 
지난 16전 멕시코에서 미국 시카고로 이민을 와 살고 있는 라미에즈라는 멕시코 이민자은 이번 화재로 어린 자녀 8명 가운데 6명을 한꺼번에 잃었고 자신의 부인과 두 아이도 부상을 입었다.
 
이 가정은 전기료를 체납했다는 이유로 한 달 이상 단전을 당해 촛불로 살아오다 참변을 당한 것 같다고 시카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관들은 3살짜리 케민에서 16살짜리인 나탈리까지 이들 어린이들은 웅크린채 불에 타 숨졌다고 말했다.
 
한 명의 어린이는 어머니가 껴안고 밖으로 나왔고, 또다른 아이는 소방관에 의해 구조돼 화를 면했으나 나머지 6명은 허름한 3층 아파트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레이몬드 오로즈코 이 지역 소방서장은 "화재로 한꺼번에 아이 6명을 읽은 멕시코 이민자 가정은 최소한 한 달이상 전기가 공급되지않아 촛불로 지내왔으며 촛불이 화재의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미 cnn도 전기공급 중단에 따른 촛불이 화재로 이어져 참사를 불렀다고 보도했다.
 
전기회사측은 지난 5월부터 이 가정에 전기 공급을 끊었다면서 단전의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실제로 미국의 전기회사들은 전기료를 체납할 경우 경고장을 보낸 뒤 그래도 전기료를 내지않으면 단전을 한다. 수돗물 공급도 마찬가지다. 돈이 없으면 인간 생활의 기본조건인 전기와 수돗물도 공급되지않는 곳이 미국이다.
 
오로즈코 소방서장은 "할 말이 없다"면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이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뿐"이라고 애석해 했다.
 
시카고의 지역 방송들은 단전에 따른 촛불 화재가 어린이 6명 사망 사고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지자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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