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종합청사 앞에서 열리는 기자회견 속칭 119 거사에 대해서 경남소방본부가 소방공무원 집단행동 금지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되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기자회견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남소방본부가 각 부서로 하달한 소방공무원 집단행동 금지지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다음 카페인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들” 공지사항에 게시된 모임계획(속칭 ‘119거사’)과 관련하여 행사 당일 참석을 사전교육과 직원복무 관리를 통해 제지할 것을 밝혔다. 아울러 최근 지방소방공무원 근무여건 보도 등과 관련해 일부 소방공무원들이 행사당일 참석할 가능성이 있어 전 부서장은 대선정국으로 인한 공직사회의 민감한 분위기를 감안해 소속공무원이 참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는 주문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도내 소방공무원들은 별다른 동요나 집단행위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위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었다가 소방공무원 집단행동 금지지시 내용이 지역 서별로 하달되면서 내용을 모르고 있었던 직원들까지 속칭 119 거사에 대해 상세히 알리게 됐다. 여기에 소방공무원 집단행동 금지지시에 모임에 대한 개요와 일시 및 장소, 주관, 성격 등을 상세하게 전달함으로서 모임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낳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직들은 집회도 아니고 기자회견인데 상관없지 않느냐는 반응과 함께 옆에서 구경하는 것도 죄가 되겠느냐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지만 본부는 사전 공지된 행사로 집회의 성격이 강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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