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은평소방서(서장 심재강)는 ‘2016년 은평구 화재발생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217건의 화재가 발생해 8명의 인명피해와 2억3,724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2015년과 비교하면 화재발생 건수는 27건(11.1%), 재산피해는 1억 6742만원(41.4%) 줄었다. 인명 피해는 8명(사망 2명, 부상 6명)으로 전년(3명)보다 5명(166.7%)이 늘었다.
전년대비 인명피해가 증가한 사유는 원인별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37.5%(3건, 전년도 0건), 원인미상 화재 28.6%(2건, 전년도 3건), 전기적 요인ㆍ방화에 의한 화재 각 14.3%(각 1건, 전년도 0건)였으며 장소별로는 주택화재 71.4%(5건), 차량ㆍ음식점 화재 각 14.3%(각 1건)로 나타났다.
요일ㆍ시간대별 화재건수를 분석해 보면 토요일 36건(16.6%),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 34건(15.7%)으로 화재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 화재건수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135건(62.2%)으로 가장 높았다.
화재의 87.1%(189건)가 실화에 의해 발생했으며 원인별 발생 순위는 부주의 52.1%(135건), 전기적 요인19.9%(43건), 원인 미상 10.1%(22건) 순으로 발생했고 부주의 화재 중 음식물 조리 37.7% (51건), 담뱃불 36.3%(49건), 불씨ㆍ불꽃ㆍ화원방치 6.6%(9건) 순으로 발생했으며, 전기적 요인 중 미확인단락 25.6%(11건), 트래킹 16.2% (7건), 절연열화․접촉 불량 각 14.0%(각 6건) 순으로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113건(52.1%)으로 주거시설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장소별 발생 순위는 주거시설에서 52.1%(113건)가 발생했으며 음식점 10.6%(23건), 차량 8.8%(19건), 판매시설 4.1%(9건)가 발생했고 주거시설 중 공동주택 29.5%(64건), 단독주택 22.6%(49건)가 발생했다.
119안전센터별 화재는 진관 34.1%(74건), 녹번 26.7%(58건), 역촌 20.3% (44건), 수색 18.9%(41건) 순으로 발생했다.
오인 출동은 123건으로 전년대비 33.5%(62건) 감소했으며 타는 연기 43.9%(53건), 타는 냄새 38.2%(47건), 경보기 오작동 4.8%(6건) 순으로 발생했다.
작년 은평구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를 막은 사례가 많았다.
작년 4월 11일 응암동 소재 한 가정집에서 거주자 김모(여, 40)씨가 가스레인지 불 위에 냄비를 올려놓고 방에서 쉬고 있는 사이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해 가스레인지 부근에 불꽃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었고 작년 5월 24일 응암동 소재 다세대주택에 거주자가 집을 비운 사이 애완동물로 인해 전기레인지가 작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에서는 건물 관계자가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꺼 화재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소방서는 이를 바탕으로 주거시설에서의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 2017년도에도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독려하며 캠페인 등을 통한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심재강 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초기에 화재를 발견하고 대응해 인명이나 재산피해 경감에 큰 효과를 낸다”며 “화재예방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시민 모두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2017년에도 인명과 재산피해를 모두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훈 객원기자 hoonipop@seoul.g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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