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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I,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 새출발

“소방가치 창조로 더 안전한 세상 구현”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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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기자 | 기사입력 2008/12/08 [20:43]

KFI,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 새출발

“소방가치 창조로 더 안전한 세상 구현” 비전 선포

최영 기자 | 입력 : 2008/12/08 [20:43]

 
소방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발효와 함께 한국소방검정공사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개원식을 갖고 기술원의 비전과 역할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8일 열린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황정연) 개원식에는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을 비롯한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김종기 회장, 한국소방기구공업협동조합 정형로 이사장, 김대수 삼척시장 등 소방산업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소방가치 창조로 더 안전한 세상 구현’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며 첫 발을 내디딘 기술원과 함께 했다.

▶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황정연 원장     © 최영 기자

황정연 원장은 개원사를 통해 “기존의 소방제품 검정이라는 한정된 업무에서 소방산업 기반조성과 창업지원,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을 통해 산업발전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소방산업 전문인력의 양성지원과 발전을 위한 지원은 물론, 국제협력과 소방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방안은 마련해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황 원장은 “소방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로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 소방방재청 최성룡 청장     © 최영 기자

이어진 축사에서 최성룡 청장은 “소방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지금 국내 소방산업기술을 후진국에 이전하거나 선진국의 기술을 도입하는 등의 글로벌화가 필요하다”며 “소방산업기술이 날로 성장 발전해 세계산업을 리드하고 선구자적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산업기술과 정책이 두 개의 바퀴로 함께 굴러가야만 큰 축을 이루고 발전을 이룰수 있고 현재 소방산업은 발전을 해야만 하는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며 “모든 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자들이 소방산업을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하는지 고민해볼 때 그 고민은 발전의 근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한국소방기구공업협동조합 정형로 이사장     © 최영 기자 ◀

소방산업체를 대표해 소방기계기구공업협동조합 정형로 이사장의 쓴소리도 이어졌다. 정형로 이사장은 “현재 소방산업의 당면 과제는 부실 제조업체의 난립과 이에 따른 저가덤핑, 소방기기의 품질저하”라고 지적하며 “이 같은 문제의 개선을 위해서는 업계에서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형로 이사장은 “소방산업기술원의 개원과 함께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산업진흥을 위한 조건을 조성하고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조합의 혁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자 하니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개원식에서는 개원에 따른 경과보고와 비전선포식, 기술원 현판 제막식이 거행되면서 21년간 유지해온 한국소방검정공사의 명칭을 바꾸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 거듭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기존 한국소방검정공사의 업무를 승계하고 더불어 소방산업 지원 및 국제협력, 고객정보관리업무 등을 담당할 산업진흥본부를 신설해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하게 된다.
 
-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어떻게 바뀌나 -



산업지원부 및 국제협력부 신설로 소방산업 진흥 도모

지난 1977년 설립 이래 21년간의 ‘한국소방검정공사’라는 명칭을 벗어던진 한국소방기술원은 기존의 소방기기 검정이라는 한정된 업무에서 소방산업의 발전적인 기반조성과 창업, 그리고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의 업무를 추가적으로 펼치게 된다.

기술원은 황정연 원장을 중심으로 경영전략처와 산업진흥본부, 검정기술본부, 위험물관리본부 등 3본부, 1처, 9부 1센터, 3팀으로 구성됐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조직도    
검정기술본부는 기존 소방기기 제품에 대한 제도 및 기준개선, 승인, 인증, 시험, 검사 등 검정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위험물관리 본부의 경우에는 위험물 안전에 관한 제도 및 기준개선, 승인, 인증 등의 기존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소방산업의 효율적인 진흥과 발전을 위한 산업진흥본부에는 산업지원과 국제협력, 정보관리 등의 업무를 추진하기 위한 부서가 신설돼 소방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에 한국소방검정공사의 민원처리 업무를 다루던 고객지원센터가 ‘정보관리센터’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민원인들의 업무를 맡게 됐다.

산업지원부, 실질적인 산업 지원 추진

소방산업진흥본부에 속한 산업지원부는 우선적으로 소방산업 진흥을 위한 관련 법령과 제도를 분석해 법령 등의 제ㆍ개정을 위한 활동들을 추진하게 된다.

또, 진흥을 위한 중장기 정책수립과 전략을 개발하고 부문별 기본계획 수립, 정책과제 개발, 지원사업 개발 등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해 낼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방재 전문가를 위한 소방정책포럼과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국내외 소방산업에 대한 동향과 정책, 현황 등을 조사ㆍ분석해 관련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소방산업체의 평가를 통한 포상과 업체 간 협력관계 구축, db자료 수집 등 업체들의 정보 관리와 커뮤니티를 위한 활동들도 전개하며 소방산업체의 국내특허 등의 출원을 지원하고 국내외 소방기술 특허조사 및 동향 분석을 통한 특허 관련 조사와 지원도 수행하게 된다.

소방산업 진흥을 위한 분석과 조사, 각종 정보의 구축과 지원을 통해 소방산업과 관련된 효율적인 정보제공과 협력을 이끌어 현재까지 산업에 만연된 문제점들을 개선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협력부, 글로벌 시대 맞춘 지원 시스템 갖춰

국제협력부는 새롭게 신설된 부서 중 크게 눈에 띄는 부서로 해외 소방관련 기관과의 교류협력과 국제 전시회 등 행사에 대한 참가, 그리고 소방산업체 참여 지원에 관한 전반적인 해외 마케팅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국내ㆍ외 소방기술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소방산업분야의 국제통상 협력과 해외 소방산업 신규시장 개척에 관한 동향 정보수집, 분석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 소방기관협력체(afic 등) 운영에 관한 업무와 국제기술협약, 상호인정체결 등의 추진과 함께 소방관련 iso 국제표준화, 해외 소방관련 기관과의 기술교류 협력, ul, fm 등 외국 검사기관 상호인증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또, fm사후관리와 소방산업 우수제품의 해외 및 국제인증 획득을 위한 지원 등의 업무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 해외 소방관련 기술정보를 수집ㆍ분석하고 소방, 화재관련 외국 학술지의 기술정보 및 보급을 통해 정보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국내 소방산업의 국제진출과 상호교류를 위한 여러 업무들이 진행되면서 내수시장에 국한된 국내 소방산업의 시선을 세계로 돌리고 글로벌화 시키는데 탄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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