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전국최초로 화재조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화재조사 과학화를 구현하였다.
대전소방본부(본부장 박호선)에 따르면 화재조사의 과학화를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하고 화재현장을 컴퓨터를 통해 재현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화재조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파이로심 2008(pyrosim 2008)'로 미국의 표준연구소에서 개발한 fds(fire dynamic simulation)을 기반으로 한 화재현장 재현프로그램이다. 대전시 소방본부는 전국 최초로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화재현장의 구조(실내장식물 수, 위치, 재질 등)를 실제 수치대로 입력하면 연기와 열의 이동경로, 온도변화 등을 실제 건물에서 재현실험을 거치지 않고도 화재현장을 컴퓨터 그래픽 상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시는 화재로 인한 사상자의 발생당시 연기와 열기의 이동상황을 재현하여 봄으로써 화재예방대책 및 소방안전에 관한 과학적인 데이터를 손쉽게 얻을 수 있어 과학화된 소방정책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대전시에서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91명(사망 10, 부상 81)으로 인명피해의 주요원인은 화재발생 인지가 늦어져 대피를 못하거나 대피과정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나 인명피해 최소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조사 분야의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화재조사의 체계화와 전문화를 이루어 화재조사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대전시 화재조사 전문성이 강화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불 기자 fire@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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