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인천중부소방서(서장 김성기)는 때 이른 더위로 예년보다 일찍 선풍기ㆍ에어컨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냉방기기 사용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8월 냉방기기에서 발생한 화재는 255건에 달했으며 과열, 과부하, 전기적 요인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냉방기기 화재 예방 방법에는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과 10cm 이상 거리 두고 설치 ▲에어컨 사용 중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의 열을 식히기 ▲에어컨 사용하지 않을 땐 전원 뽑기 ▲에어컨ㆍ실외기 연결선은 단일전선 사용 ▲실외기에 쌓인 먼지, 쓰레기 등 자주 치우기 등이 있다.
선풍기를 오래 사용할 경우에는 모터가 과열돼 주변의 먼지에도 작은 스파크가 일어나 화재 위험이 높아진다.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선 선풍기의 철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신순곤 현장대응단장은 “노후화된 실외기의 전기적 원인뿐만 아니라 신규 설치된 냉방기기도 과다한 사용으로 인해 불이 날 수 있다”며 “냉방기 사용 시 밀폐된 공간은 아닌지 주의하고 환기를 잘 시켜 온도가 상승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