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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골수종으로 숨진 고 이남재 소방경 ‘순직’ 승인

인사처, 유해물질 노출 가능 높은 소방관… 공무상 재해로 인정

유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1/21 [15:19]

다발성골수종으로 숨진 고 이남재 소방경 ‘순직’ 승인

인사처, 유해물질 노출 가능 높은 소방관… 공무상 재해로 인정

유은영 기자 | 입력 : 2021/01/21 [15:19]

▲ 고 이남재 소방경     ©광양소방서 제공

[FPN 유은영 기자] = 다발성골수종을 앓다 지난해 사망한 전남 광양소방서 고 이남재 소방경이 ‘순직’으로 인정받았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 이하 인사처)는 고 이남재 소방경의 순직요양 심의에서 순직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방공무원 업무 특성상 유해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심의 경향이 작용한 거로 보인다.

 

그간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다 당한 사고가 아닌 이상 암, 희귀병 등은 공ㆍ사상 승인에 난항을 겪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위험한 재난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암이나 희귀병에 걸렸을 경우 인사처에서 더욱 폭넓은 시각으로 심의를 진행하는 분위기다.

 

1991년 1월 광양군ㆍ전남도 소속 기능직 소방공무원이 된 고 이남재 소방경은 1997년 1월부터 29년간 소방공무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2019년 4월 직장건강검진 결과 폐 결절(CT) 소견을 받은 후 광주전남대학병원에서 폐결핵 의심으로 입원검사를 진행했다.

 

폐 내시경 검사를 준비하던 중 혈액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받은 고 이 소방경은 혈액 재검사를 했고 혈액암일 수도 있다는 예비 판정을 받은 당일 바로 화순전대병원으로 갔다.

 

같은 해 9월 19일 골수검사 결과 그는 다발성골수증 확정 판정을 받았다. 항암 등 통ㆍ입원 치료를 병행하며 힘겨운 생활을 이어오다 결국 지난해 5월 22일 숨을 거뒀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전남소방에서 운영 중인 법률지원 TF팀을 비롯한 모든 직원이 노력해서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소방공무원의 노고를 이해하고 심의해 준 인사처에 전남 소방공무원 모두가 감사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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