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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I, 소방차량 제조사 경영진 실무간담회 개최

인증 변경에 따른 중복심사 등 업계 애로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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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25/07/08 [10:37]

KFI, 소방차량 제조사 경영진 실무간담회 개최

인증 변경에 따른 중복심사 등 업계 애로 청취

신희섭 기자 | 입력 : 2025/07/08 [10:37]

 

[FPN 신희섭 기자] =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김창진, 이하 KFI)은 지난 2일 소방펌프차와 물탱크차, 구급차 등을 공급하는 소방차량 제조사의 경영진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KFI는 소방산업 발전방안 등 공동 관심사와 검인증 절차의 애로를 수렴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분야별 경영진 실무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주영 KFI 안전사업이사와 이종인 소방산업협회 부회장, 이건우 소방장비ㆍ교육센터장을 포함해 14개 제조사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박주영 이사는 “간담회가 형식적인 행사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며 “검인증 절차로 인한 업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의 의견이 무엇이든 경청하겠다”며 “법률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소방청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니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조업체 경영진은 KFAC로 변경된 인증 절차와 이로 인한 현장심사의 부담을 호소했다. 특히 차종별로 제각각 받아야 하는 품질관리 확인 절차에 따른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특히 A 업체는 “대다수 업체가 한 차종이 아닌 여러 차종을 생산하고 있는데 인증을 진행할 때마다 동일한 현장심사를 반복해서 받고 있다”며 “중복된 심사로 인해 인력과 시간, 비용 등 큰 부담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KFI는 “최초 인증기준 제정 당시에는 중복심사에 대한 생략 규정이 있었지만 개정이 이뤄지면서 이 조항이 삭제된 것 같다”며 “소방청과 협의해 중복심사에 대한 면제 방법을 강구해보겠다”고 답했다. 

 

B 업체는 “구급차는 재난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차량과 결이 다른 차량”이라며 “인증 절차 변경으로 인해 과연 품질이 높아졌는지 따져보면 그것도 아니다. 오히려 제품 생산에 불필요한 인력만 늘었다”고 말했다.

 

또 “구급차의 경우 연식이 달라질 때마다 약장함의 모양이 달라지는 등 경미한 변경이 자주 발생한다”며 “중요한 성능을 제외한 경미한 변경은 서류로 대체하는 간소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인증 지속 기간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C 업체는 “KFAC 인증의 지속 기간이 2년뿐이라 한해 납품하고 나면 다음 해엔 다시 인증을 준비해야 상황이 반복된다”며 “이로 인해 업계의 어려움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KFI는 “차량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미한 변경, 특히 약재함 모양 등은 제조사 측 의견을 수렴해 간소화할 수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증 지속 기간은 제조사 측 의견에 동의한다”며 “소방청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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