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일 년 살기’ 김성한 소방관, 책 인세 ‘전액 기부’“인세 뜻깊은 곳에 쓰고파… 수해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선행의 주인공은 경기 고양소방서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 중인 김성한 소방위다. 그는 자신의 저서 ‘남극 일 년 살기’로 받은 인세 50만원을 지난 25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김 소방위의 남모를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FPN/소방방재신문> 취재 결과 그는 평소에도 굿네이버스와 사랑의열매에 정기적인 기부를 해온 거로 확인됐다. 헌혈에 꾸준히 참여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 금장을 받기도 했다.
김 소방위는 “‘남극 일 년 살기’는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아 출간한 책인 만큼 인세를 뜻깊은 곳에 쓰고 싶었다”며 “막대한 폭우 피해로 전국이 신음하고 있는데 이 기부금이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남극 일 년 살기’는 김 소방장이 남극에서 근무하던 시기의 경험을 담아 집필한 자전적 수필이다. 그는 지난 2022년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제10차 월동연구대 소속 육상 안전대원으로 파견돼 1년여간 기지 시설과 대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이 책은 제10차 월동연구대가 남극에서 활동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육상 안전대원인 저자의 눈을 빌려 조명한다. 월동연구대 발대부터 귀국 후까지의 이야기를 저자 특유의 재치 있는 문체로 풀어내 관련 지식이 부족한 독자도 생생하게 간접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흔히 볼 수 없는 남극의 신비로운 풍경과 사람 사는 냄새로 가득한 다채로운 사진 역시 이 책의 묘미다.
그간 ‘남극 일 년 살기’는 소방 분야 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를 통해 연재됐다. 책엔 연재 내용뿐 아니라 남극 파견을 꿈꾸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선발 심사 고득점 비법과 면접 필승 전략 등 다양한 팁이 수록됐다. 또 남극 생활을 통해서만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별도의 지면에 담았다.
<FPN/소방방재신문>이 펴낸 ‘남극 일 년 살기’는 소방방재신문사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https://smartstore.naver.com/fpn119), 전자책(E-book)은 예스24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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