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제3기 위험물 사고조사위원회 출범7인 구성… 2년간 위험물 사고 원인 분석, 방지책 마련
[FPN 최누리 기자] = 위험물 화재 등 중대 사고 시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위원회가 꾸려졌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민간 전문가 6명을 포함한 총 7명으로 구성된 ‘제3기 위험물 사고조사위원회’가 출범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조사위원회는 ‘위험물안전관리법’에 근거해 설치된 비상설 조사ㆍ자문 기구로 위험물안전과장(당연직)과 민간 전문가 6명을 포함한 총 7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2027년 7월 31일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주요 임무는 ▲사고 경위ㆍ원인 조사 ▲사고조사 결과보고서 작성ㆍ보고 ▲위험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사항 발굴 등이다.
위원회는 ▲사망자 2명 이상 ▲부상자 10명 이상 ▲재산피해 5억원 이상 중 하나에 해당될 경우 또는 사고 원인이 특이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경우 즉시 예비조사반을 편성한 뒤 조사에 착수한다.
필요시 본조사로 전환해 정밀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소방청장에게 제출한다. 이후 필요할 경우 관계부처에 제도개선을 권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조사 결과는 재해 예방을 위한 교육자료와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지침으로 활용된다.
홍영근 화재예방국장은 “사고를 사전에 막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만일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빠르고 정확한 조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ㆍ2기 위원회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16회의 본회의(예비조사 포함)를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대표적인 성과는 화력과 복합화력, 열병합 발전소 등에서 허가 없이 사용되던 터빈오일 관리의 필요성을 발견하고 제도개선을 건의한 점이다. 이에 따라 올해 내 양성화 완료를 목표로 개선 작업이 추진 중이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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