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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벌 쏘임 사고 예방으로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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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배동환 | 기사입력 2025/09/18 [15:00]

[119기고] 벌 쏘임 사고 예방으로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자

계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배동환 | 입력 : 2025/09/18 [15:00]

 

▲ 계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배동환

추석을 앞두고 성묘와 벌초에 나서는 시민들이 많아지는 시기가 왔다. 하지만 매년 이맘때면 벌 쏘임 사고가 반복되며 일부는 안타까운 인명피해로 이어진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벌 쏘임 출동 건수는 매년 1만건을 넘었고 절반 이상이 8~9월에 집중됐다. 특히 말벌에 쏘이면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인해 수분 내 호흡 곤란, 의식 저하, 저혈압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마주하는 벌 쏘임 사고는 결코 가볍지 않다. 말벌과 땅벌은 독성이 강해 알레르기 반응이 동반되면 신속한 구조와 응급처치가 생사를 가른다.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벌 쏘임 사고 예방법은 아래와 같다.

 

첫째, 밝은 색상의 소매가 긴 옷을 착용한다. 어둡고 화려한 옷은 벌을 자극하니 주의하고 가급적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게 좋다.

 

둘째, 향기와 음식에 유의한다. 향수ㆍ화장품ㆍ단 음료는 벌을 유인한다. 음식물 쓰레기도 바로 치워야 한다.

 

셋째, 벌집에 접근하지 않는다. 벌집을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20m 이상 떨어져 119에 신고한다.

 

넷째, 응급 키트를 준비한다. 항히스타민 연고, 얼음팩, 휴대전화 위치 정보 기능 등을 사전에 점검해 둔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침이 남아 있을 경우 신용카드 등으로 살살 긁어 제거한다. 쏘인 부위는 흐르는 물에 씻고 얼음찜질을 해 통증과 부종을 줄인다. 호흡 곤란이나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가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고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 쏘임 사고는 사전 주의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벌집을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

 

추석은 가족이 함께 모이는 소중한 명절이다. 모두가 안전하게 가족 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계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배동환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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