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산청소방서(서장 이현룡)는 소방공무원을 사칭하는 사기범죄가 성행해 군민과 소상공인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31일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소방기관 관계자나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소방용품 구매를 유도하는 ‘소방 사칭 사기’가 전국적으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사기범들은 숙박업소, 음식점, 공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소방점검이 예정돼 있다”거나 “관련 법령 개정으로 소방시설을 의무 설치해야 한다”고 속이며 접근하고 있다. 이들은 리튬이온 소화기, 질식소화포, 심실제세동기 등 소방용품 구매를 요구하거나 특정 업체를 지정하고 정부 지원금ㆍ보조금을 미끼로 선입금을 유도한 뒤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특히 최근에는 소방본부 명의의 위조 공문과 명함을 활용하고, 소방관으로 위장해 문자메시지나 전자우편으로 자료를 전달하는 등 수법이 점차 교묘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사기의 주요 특징으로는 ▲공문에 특정 제품이나 업체를 명시하며 구매를 요구하는 경우 ▲연락처가 ‘010’ 등 개인 휴대전화 번호인 경우 ▲보조금 지급 등을 이유로 신속한 결제를 유도하는 경우 등이 있다.
소방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특정 업체의 물품 구매를 알선하거나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 의심스러운 연락이나 공문을 받았을 경우에는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반드시 관할 소방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현룡 서장은 “소방기관을 사칭한 범죄는 군민의 신뢰를 악용한 중대한 범죄”라며 “금전 요구나 물품 구매를 강요하는 경우에는 응하지 말고 반드시 소방서에 확인해 피해를 예방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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