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소방서(서장 주영국)는 지난 4일 오전 11시 32분께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 다세대 주택에서 약물 복용환자를 수색해 인명구조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방서는 강원도 소방본부에서 위치추적을 진행해 신고가 넘어와 해당 위치 값으로 구급차, 구조공작차, 굴절사다리차 등 각 1대씩을 현장에 출동시켰지만 다세대 주택으로 환자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다.
조찬우 구조팀장 외 3명(조경천, 주성종, 손호준)은 옥상으로 올라가 로프를 타고 세대마다 요구조자를 수색했다. 소방서는 굴절사다리차를 이용해 환자 위치 파악에 나섰다. 조경천 소방장은 요구조자 수색 중 5층에서 수면제 복용 환자를 발견하고 창문으로 진입해 현장 구급대원에게 인계했다.
환자 신(남, 51)씨는 진천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 당시 기면상태로 조금만 늦게 발견됐다면 생명에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
조찬우 구조팀장은 “구조대원으로서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항상 군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