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증평소방서(서장 염병선)는 화목보일러 사용이 급증하는 겨울철을 맞아 화재 예방을 위해 관내 화목보일러 가구에 ‘간이스프링클러’ 설비를 설치하는 안전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주)하이트진로 지원으로 배관ㆍ보일러 시공 유자격 의용소방대원과 함께 전담반을 편성, 12월 한 달 동안 관내 5세대를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증평군 관내 화목보일러 사용 세대는 110여 세대로 파악됐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계절용 기기 화재 525건 중 화목보일러 화재가 145건(27.6%)으로 가장 많아 화재 예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간이스프링클러는 화재 발생 시 헤드가 자동 개방돼 배관 안의 물이 지속 살수되는 소화설비다. 설치 기대효과로는 ▲열에 의한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초기 화재 진압 및 확산 지연 ▲화목보일러 급수배관 분기로 수원 확보 용이 등이다.
또한 증평소방서는 ▲화목보일러 보유 사용자 중심 자체 점검 활성화 ▲의용소방대 및 마을 통반장 활용 화목보일러 사용 세대 화재 예방교육 ▲화재 예방 서한문 발송 등 다양한 안전 관리 대책을 추진해 안전성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염병선 서장은 “화목보일러 사용 세대는 시골 외딴 단독주택이 대다수라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불가하다”며 “이번 설치로 화목보일러 주택 화재 시 초기 진화와 연소 확대 방지를 통해 인명ㆍ재산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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