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119기고] 올 추석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합시다

광고
인천중부소방서 송현119안전센터장 홍주표 | 기사입력 2022/08/24 [16:35]

[119기고] 올 추석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합시다

인천중부소방서 송현119안전센터장 홍주표 | 입력 : 2022/08/24 [16:35]

▲ 인천중부소방서 송현119안전센터장 홍주표

국내에 코로나19 최초 감염자가 발생한 지 어느덧 2년 7개월이 지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됐다.

 

이로 인해 타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설이나 한가위가 다가와도 부모님ㆍ일가친척이 살고 있는 고향을 찾지 못하고 전화로 안부를 전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하지만 지난 4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돼 올 한가위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고향을 찾을 것 같다.

 

고향길을 달려가는 마음은 가볍게, 양손은 무겁게 하는 게 인지상정이던가? 이번 귀성길에는 양손에 주택용 소방시설 들고 안전을 선물하는 게 어떨까?

 

주택용 소방시설은 아파트나 기숙사를 제외한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에 설치하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별도의 배선작업 없이 건전지로 작동하는 장치로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음을 울려 초기에 대피할 수 있다. 구획된 실(방, 거실, 주방 등) 천장이나 반자에 설치한다. 소화기는 소방차 1대와 견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화재 초기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형 감지기ㆍ소화기) 설치에 관한 사항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신축주택 ‘12년 2월 시행, 기존주택 ’17년 2월 시행)’에 나와 있다.

 

지난 2020년 인구주택 총조사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에 관한 사항을 파악했는데 전국 설치율이 35.4%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96%(2010년 통계), 영국 88%(2011년 통계), 일본 80%(2014년 통계)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다.

 

이런 통계를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이지만 사적 공간이라 처벌할 규정이 없다는 것과 개개인의 안전 의식 부재 때문이라고 사량된다.

 

최근 10년간 주택화재 발생률은 약 18.4%인 반면 사망자 비율은 46.9%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인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화 이후 화재 발생 건수는 큰 변화가 없지만 사망자 수는 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 통계만 봐도 주택용 소방시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인근 대형마트, 소방용품점, 인터넷쇼핑 등에서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 친척, 친지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모두 안전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길 희망한다.

 

인천중부소방서 송현119안전센터장 홍주표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광고
[기획-러닝메이트/한국소방안전원]
[기획-러닝메이트/한국소방안전원] 안전을 넘어 정책의 기준 제시 ‘정책연구과’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