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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우리 집 안전 지킴이, 주택용 소방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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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최의환 | 기사입력 2025/09/22 [10:05]

[119기고] 우리 집 안전 지킴이, 주택용 소방시설

도봉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최의환 | 입력 : 2025/09/22 [10:05]

 

▲ 도봉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최의환

안락한 보금자리이자 우리 가족의 소중한 공간인 집은 언제나 안전해야 한다. 하지만 한순간의 부주의나 예측 불가능한 사고로 인해 화마(火魔)가 덮칠 때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하는 곳 또한 우리의 주거 공간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을 미리 막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준비가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초기 단계에서 인명ㆍ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소방시설을 의미한다. 크게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두 시설은 작은 투자로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패막이 돼준다.

 

대부분의 인명피해는 화재 사실을 늦게 인지해 대피 골든타임을 놓칠 때 발생한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연기가 감지되면 큰 경보음을 울려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화재 발생을 즉시 알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 특히 취침 중 화재를 인지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각 실(침실, 거실 등)과 주방 천장에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가족의 안전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다.

 

소화기는 ‘하나의 소화기가 소방차 한 대의 위력을 가진다’는 말처럼 초기 화재 진압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화재는 작게 시작해 순식간에 커지기 때문에 불꽃이 번지기 전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하다.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화재(주방에서의 식용유 화재,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익혀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소화기는 가구마다 1개 이상 비치하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곳에 둬서 유사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린 자녀와 함께 소화기 위치를 확인하고 사용법을 간단히 교육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는 단순한 의무를 넘어 우리 가족의 소중한 생명과 행복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투자다. 아직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다면 지금 바로 가까운 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하시길 바란다. 이미 설치돼 있다면 소화기의 압력 게이지를 확인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건전지 교체 시기를 점검하는 등 주기적인 관리를 잊지 않아야 한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이 가족들과 함께 집안의 안전을 점검하고 작은 습관들이 모여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도봉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최의환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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