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소방공무원들의 숙원이던 부산소방학교(학교장.이강일)가 11일 오전 연제구 연산9동 부산시소방본부내 임시교사에서 문을 열었다.
교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이기환 부산시소방본부장 등 소방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해 소방학교 개교를 자축했다. 부산소방학교는 기존의 소방교육대가 승격된 것으로 앞으로 1천900여명의 부산지역 소방공무원들은 이 곳에서 전문교육은 물론 기본교육까지 모두 받을 수 있게 된다. 종전에는 부산에 소방학교가 없어 경북소방학교까지 출장을 가서 기본교육을 받느라 시간과 비용의 부담이 많았다. 경북소방학교는 대구와 경북, 부산, 울산, 경남 등 5개 시.도의 소방공무원들이 교육을 받느라 수용한계가 있어 원하는 시기에 교육을 이수하지 못해 승진 등에 불이익을 받은 경우까지 있었으나 부산소방학교 개설로 이같은 문제가 해소되게 됐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부산에 소방학교가 생김으로써 인근 경남과 울산지역 소방관들도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게돼 시간과 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소방학교는 당분간 소방본부내 임시교사를 사용하다 내년말까지 수영구 광안동의 부산시 공무원교육원이 북구 금곡동으로 이전하면 40여억원을 들여 공무원교육원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옮겨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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