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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위주설계 진일보 하는 자리 마련돼

화보협, ‘초대형 건물의 방재기술과 보험’ 국제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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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09/03/09 [11:13]

성능위주설계 진일보 하는 자리 마련돼

화보협, ‘초대형 건물의 방재기술과 보험’ 국제세미나 개최

유은영 기자 | 입력 : 2009/03/09 [11:13]

 
초대형 건물의 화재 안전성 확보와 건축비용 절감을 위해 성능위주설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성능위주설계 시행에 따른 손해보험 위험관리와 초대형 건물의 선진소방 방재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초대형 건물의 방재기술과 보험’ 국제세미나가 열렸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제정무, 이하 화보협)는 지난 4일 서울프라자 호텔에서 화보협과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10개 손해보험회사, nfpa(미국방화협회), sfpe(미국소방기술사회), 한국소방기술사회가 후원하는 이 같은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앞서 화보협 제정무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초고층 대형건물은 일반건물과 비교할 수 없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며 “이러한 여러 핵심기술 중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 초고층과 대형화에 따라 증가되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최신 방재기술과 증가되는 위험을 평가하고 보유할 수 있는 재무관리기법으로서의 보험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초고층 대형건물에 대해 과학적인 언더라이팅 기술이 진일보하고 성능위주설계제도 시행에 필요한 방재기술이 한 단계 도약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방방재청 최성룡 청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다뤄지는 각 주제는 건축물의 안전도를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 확신하고 오늘 세미나의 주제에 대해서 논의하게 된 것은 시의적절하다”며 “화보협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연구를 통해 국가재난을 감소시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성능위주설계를 위한 언더라이팅 기법 및 보험의 역할을 제시하고 새로운 방재시스템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1부에서는 ▲미국 sfpe 회장 richard davis ▲munich re 한국지사 이원석 부장의 발표가 진행됐다.

▶ 미국 sfpe의 richard davis 회장     © 김불 기자 ◀

미국 sfpe richard davis 회장은 ‘손실제한을 위한 고층건물 설계’라는 주제로 미국에서 고층건물의 화재에 대한 연구 소개와 함께 그로인해 습득한 화재예방 방안들을 제시했다.

richard davis 회장은 “모든 초고층 건물에는 스프링클러 시스템이 설치돼야 하고 이와 함께 수동적 방호시설도 제공돼야 한다”며 “내화성능을 갖는 바닥이나 보, 트러스, 기둥, 계단실, 승강기 샤프트 구획, 배관 및 도선 샤프트 등이 수동적 방호시설로 층간 관통부를 마감하는 것과 층간 경계에 내화벽을 설치하는 것도 권장한다”고 말했다.
 
▶ munich re 한국지사의 이원석 부장     ©김불 기자 ◀
 
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munich re 한국지사의 이원석 부장은 ‘초고층건물의 내재적 위험관리’라는 주제로 초고층 건물의 건설에서 운영 시까지 예상되는 내ㆍ외적 위험을 담보할 수 있는 하자보험 등 최적의 위험관리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2부에서는 ▲대만중앙경찰대학 tsu-sheng shen 교수 ▲삼성방재연구소 김용달 소장 ▲일본 nikken sekkei 社 kiyoshi fukui 수석 건축사의 발표가 이어졌다.
 
▶ 대만중앙경찰대학의 tsu-sheng shen 교수     © 김불 기자 ◀
 
대만중앙경찰대학의 tsu-sheng shen 교수는 ‘대만 taipei 101 성능설계 사례’라는 주제로 taipei 101의 장거리 연기 배출구와 계단실의 제연경계 면제 및 제거에 관한 pbd 연구의 배경, 방법론, 인명안전 조건, 설계화재 시나리오, 실제규모 화재 시험 등에 대해 언급했다.

tsu-sheng shen 교수는 “이 연구사례는 국가 소방청과 내무부의 건축및 설계청의 승인을 받았으며 넓은 범위에 적용시 유연한 성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 삼성방재연구소의 김용달 소장     © 김불 기자 ◀
 
‘성능위주 방화설계 제도 시행과 손해보험사의 위험관리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삼성방재연구소의 김용달 소장은 건물과 구축물, 기계설비 등 보험가입 목적물의 선정 및 일부보험 방지를 위한 보험금액 설정 방법과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손해 및 간접손해, 배상책임 등 보험에서 담보하는 주요 위험의 범위 결정과 같은 보험회사에서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갈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김용달 소장은 “성능위주 설계 제도가 국내에 조기 연착륙되고 국제적으로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는데 있어 손해보험회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 nikken sekkei 社의 kiyoshi fukui 수석 건축사     © 김불 기자 ◀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nikken sekkei 社의 kiyoshi fukui 수석 건축사는 1개의 계단실만을 갖는 초고층 아파트 건물의 사례연구인 ‘단일계단실 고층아파트 성능설계’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러한 건물의 화재안전을 위해 kiyoshi fukui 수석 건축사는 “건물 설계와 화재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성능위주설계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서울시립대 윤명오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미국에서 피난용 엘리베이터가 적용된 사례가 있는지?”, “화재의 위험과 화재 보험이라는 영역”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고 이에 각국의 발표자들이 성의껏 질문에 답해줬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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