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소방관 이은석의 개ㆍ소ㆍ리] 양우코퍼레이션 소방장비 전용 캐리어 리뷰

소방관이 직접 쓰는 개인적인 소방장비 리뷰

경기 일산소방서 이은석 | 기사입력 2020/03/26 [10:10]

[소방관 이은석의 개ㆍ소ㆍ리] 양우코퍼레이션 소방장비 전용 캐리어 리뷰

소방관이 직접 쓰는 개인적인 소방장비 리뷰

경기 일산소방서 이은석 | 입력 : 2020/03/26 [10:10]

 

이제까지는 인사발령이 나거나 훈련이 있을 경우 개인보호장비를 옮기려면 개인 차량을 이용해 직접 실어나르는 방법 외엔 별다른 수가 없었다. 최근에 보급된 장비가방이 있지만 이 역시 내구성과 휴대성이 안 좋아 짱박기 용으로 쓰이곤 한다. 최근 소방에서도 화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에 대한 연구와 Decontamination, 즉 오염물질 제거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화재 현장에서 신나게 뒹굴며 발암물질을 묻히고 제대로 청소도 하지 않는 개인보호장비를 내 가족과 친구가 탈 수 있는 차에 마구 실어 놨던 게 매우 위험한 짓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대한 적합한 솔루션 중 하나로 등장한 게 바로 이 소방장비 전용 캐리어다. 경남과 서울소방에 보급돼 소방장비 보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이 소방장비 전용 캐리어에 대해 차근차근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디자인


네이비색 바탕에 주황색 반사띠와 체크무늬 반사띠가 부착돼 누가 봐도 ‘저거 소방관 장비 캐리어겠다’ 싶은 디자인. 앞부분 상단에는 태극기와 이름표가 부착됐다. 하단에는 소속표 부착이 가능한 벨크로가 있고 손잡이도 여러 군데 달려있다. 

 


제작사 측에서는 소방관의 국외훈련 등도 고려하면서 가방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필자가 국외 연수를 위해 공항에 가져갔는데 확실히 뭔가 해외로 훈련가는 느낌을 더 고취시켰다. 한 마디로 간지난다.

 


주요 기능


1. 넓은 수납공간

정말 많이 넣을 수 있다. 필자가 국외훈련 때문에 사용했을 때도 방화복 상ㆍ하의 한 세트와 장갑 4켤레, 그리고 특히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헬멧 2개와 방진마스크 1개, 방화신발 한 켤레까지 넣었는데도 공간이 남아 기동화와 구두도 한 켤레씩 더 넣을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출동용으로 사용하는 개인장비들을 아주 여유롭게 담을 수 있는 용량. 

 


또한 내부 측면엔 그물주머니가 있어 장갑이나 방화두건, 연기투시랜턴, 인명구조경보기 등 작은 사이즈의 개인장비를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넣으면 넣는대로 꾸역꾸역 계속 들어간다. 

 

 

2. 캐리어 기능

모든 직원이 매우 마음에 들어 할 만한 점이다. 기존에 받은 장비 가방은 바퀴나 캐리어 핸들 없이 그냥 손으로 들고 짊어져야 하는 방식이다. 이 정도 부피의 가방에 개인보호장비를 가득 채우면 무게가 최소 15kg은 되니 옮길 때 낑낑거리면서 어정쩡한 자세로 들고 가야 한다. 그러나 이 캐리어는 바퀴와 손잡이가 있어 양껏 넣고 여유롭게 굴려서 운반하면 된다. 

 


3. 방화신발전용 별도 수납공간

이 캐리어에서 가장 칭찬하고 싶은 점이다. 가방 윗부분에 방화신발을 따로 분리해서 담을 수 있도록 주머니가 분리돼 있다. 사실상 오염물질이 가장 많이 체류하는 부분이 바로 이 방화신발인데 이를 다른 장비들과 분리ㆍ보관해 다른 장비들의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오염 물질 차단의 덕목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 

 


4. 쓰러짐 방지 홀더

캐리어의 무게중심은 어느 정도 내용물이 채워져 있을 때를 기준으로 설계됐다. 상대적으로 덜 채운 상태에서 캐리어를 세우면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 쓰러진다. 이러면 운반할 때 은근히 신경 쓰이고 불편한데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쓰러짐 방지 홀더가 설치돼 있다. 이걸 펴서 끼우면 쓰러짐 현상이 거의 없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이런 사소한 장치에 신경 쓰는 것이 사용자로 하여금 큰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경기 일산소방서_ 이은석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19년 11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광고
Hot!119
[Hot!119] 안전과 즐거움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소방관 마술사 ‘조성훈’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