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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소방공무원 안심ㆍ안전 정책에 총력”

정신건강 진료 병원비 등 지원, 개인보호장비 보유율 10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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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1/09/06 [21:17]

소방청 “소방공무원 안심ㆍ안전 정책에 총력”

정신건강 진료 병원비 등 지원, 개인보호장비 보유율 100% 달성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1/09/06 [21:17]

▲ 소방공무원 보건안전지원사업 체계도  © 소방청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위험하고 참혹한 재난 현장에서 소방공무원들이 안전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보건안전지원사업과 개인안전장비 보급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소방청이 추진 중인 보건안전지원사업은 예방ㆍ관리 단계(설문조사, 개인상담,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와 치료 단계(심층상담ㆍ정신건강 전문의의 진단ㆍ치료)로 나뉜다.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기초자료로 수집하는 설문조사는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조사는 PTSD와 외상사건 노출 경험, 우울증 관련 등 141개 설문으로 구성된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설문지를 제공하고 PTSD 위험군 분류와 통계분석 등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 상태를 파악한다. 

 

조사 결과 2019년 대비 2020년 수면장애(2.0%)와 우울증(0.7%), PTSD(0.5%)는 줄었지만 음주습관장애(0.2%)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운영한 ‘찾아가는 상담실’은 정신건강 전문가가 소방관서를 직접 방문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PTSD와 우울증 등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필요 직원에게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개인상담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소방공무원과 심리상담사 사이의 라포 형성을 통한 지속적인 상담이다. 심층 상담을 통해 전문치료가 필요한 직원이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최근 5년간 총 11만8545명이 ‘찾아가는 상담실’을 이용해 상담을 받았다. 상담 인원은 2015년 4702, 2016년 6616, 2017년 2만1696, 2018년 2만6103, 2019년 3만7732, 2020년 4만8026명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은 외부상담사 확대와 내부상담사 육성 등 안정적인 고품질 상담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양적 확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치료 단계에 해당하는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은 재난 현장 스트레스 해소와 교대근무로 인해 무너진 신체 리듬을 회복하고 마음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 치유 시책이다.

 

2012년에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1만542명이 참여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원 업무 증가와 감염 우려로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웠지만 올해는 강화된 방역지침을 적용하고 비대면 프로그램을 발굴해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전문의 진료를 받은 소방공무원의 병원비와 약제비를 지원하는 ‘마음건강 진료비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해 5686명이 이용했다.

 

개인 진료기록 비밀 보장을 위해 소방공무원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마음건강 진료비 지원을 소방청에 직접 청구하면 해당 직원에게 진료비를 지급하고 있다. 해당 직원이 시ㆍ도 소방본부에서 지정한 협력병원 208곳에서 진료상담을 받을 경우 해당 병원에서 소방청으로 진료비를 청구해 진료받은 직원은 별도 진료비를 내지 않는다. 

 

또 진료비 청구서류는 보험사의 실비보험 청구보다 더 간소화해 청구서ㆍ영수증ㆍ통장사본만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소방청은 “정신과 진료나 상담을 받는다고 해도 이로 인해 부당한 대우나 인사상 불이익은 없다”며 “혹시 모를 사실상의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시ㆍ도에 대한 지도와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소방공무원들이 안전하게 현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난 2015년부터 소방안전교부세와 국비를 확보해 노후하고 부족한 소방장비를 교체ㆍ보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차와 개인보호장비는 2018년도 이후 보유율 100%를 달성했고 노후율 최소화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랜턴은 지급 대상 인원(4만1355명) 대비 5만3860개가 지급돼 지급기준(1인 1개)을 충족하고 있다. 무전기는 현장 출동 인원 5만154명의 3교대 1일 출동인원 1만6718명 대비 4만4448대를 지급해 현장 출동에 지장 없이 운영 중이다. 

 

소방청은 “과거 화재 출동이 많은 일부 소방서에서 소방공무원들이 화재진압용 방화장갑을 사비로 구입한 사례가 있었지만 현재는 성능이 검증된 개인장비를 각 소방기관에서 일괄 구매해 소방대원에게 충분히 지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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