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ireEXPO] “분전ㆍ배전반 화재, 꼼짝 마”… (주)다코퍼레이션, 로프형 고체에어로졸
피프론 코드의 외피는 유리섬유, 내부는 고체에어로졸로 구성된다. 고체에어로졸은 내부 온도가 약 200℃가 되면 열에 의해 분해되면서 소화가스를 자동으로 분사한다. 이에 별도의 전원장치나 감지 센서가 필요 없다. 유리섬유는 가스 방출 시 발생하는 분진이 밖으로 퍼지는 걸 여과하는 필터 역할을 한다.
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기존 고체에어로졸 소화제는 주로 질산칼륨(KNO₃)이 사용됐다. 그러나 피프론 코드엔 탄산칼륨과 이산화탄소, 수산화칼륨, 질소 등 다양한 소화 성분을 적용한 약제가 탑재됐다.
부식위험이 없어 2차 피해(재발화, 기기 손상 등)가 발생하지 않고 인체에 안전한 물질로 이뤄졌다. 이로써 전기실과 데이터센터, 산업용 전기설비 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다코퍼레이션 설명이다.
로프 형태라 설치 공간에 따라 ‘ㄹ’, ‘ㅁ’, ‘ㅣ’, ‘ㅡ’ 등 다양한 모습으로 시공할 수 있고 사용수명이 6년에 달한다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으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피프론 코드 1m는 체적 0.15㎥를 방호할 수 있다”며 “A, B, C급 화재뿐 아니라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도 적응성이 있다는 게 실험으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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