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성남소방서는 최근 관내에서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시민에게 리콜 대상 제품의 조치와 화재안전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경기도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는 총 374건이다. 이 중 일반 김치냉장고는 58건(16%),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는 316건(84%)에 달했다. 특히 성남시에서만 총 25건이 발생했다. 이 중 위니아 딤채 제품이 2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는 특정 모델에서 화재 위험이 확인돼 제조사가 자발적 리콜을 진행 중이다. 리콜 대상 여부는 위니아 누리집(www.winia.com)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제품 소유자는 반드시 무상점검ㆍ부품 교체를 받아야 한다.

또 소방서는 노후 제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10년 이상 사용한 냉장고는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 ▲접속 부위의 습기와 먼지 제거 ▲노후 전선과 부품 교체 ▲전원 차단 기능이 있는 전용 콘센트 사용 등 화재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제철 서장은 “김치냉장고를 포함한 가전제품은 사용 중 발열, 전선 손상 등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점검해야 한다”며 “리콜 대상 제품은 반드시 조치를 받아 화재 예방에 협조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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