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강원소방학교(교장 이강렬)는 베트남 소방공무원과 하노이 소방대학 교수진이 본교의 ‘제4기 글로벌 소방리더 과정’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소방리더 과정은 소방 분야 공공 외교사업의 일환으로 강원소방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개발도상국과의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교육은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2주간 학교와 일선 소방서, 강원소방본부 등에서 진행된다. 교육에는 베트남 람동성 소방공무원 8명과 하노이 소방대학 교수 10명이 참여해 선진 재난관리 시스템과 특수 훈련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교육 과정은 실화재 진압과 로프 구조, 현장 지휘, 드론 전술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론ㆍ실습으로 병행된다. 특히 가상환경을 활용한 현장 지휘 훈련으로 현장감을 익히도록 했다.

교육 대상자들은 춘천소방서를 방문해 실제 소방 현장을 체험하고 소방본부 종합상황실을 견학하기도 한다. 지역 명소 탐방과 체육활동 등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져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학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베트남과의 우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소방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강렬 교장은 “이번 글로벌 소방리더 과정은 국제적인 소방 인재 양성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베트남과의 협력을 통해 서로의 소방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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