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눈,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꽁꽁 언 길 때문에 발걸음이 조심스러워진다. 빙판길 낙상사고는 유연성과 균형감각이 떨어지는 노년층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균형 능력은 나이가 들면서 떨어지게 된다. 노인의 균형감각 변화는 근력이 감소하고 신체 중력 중심이 앞으로 이동하면서 감소한다.
특히 노인 특유의 불안정한 자세는 낙상 위험을 더욱 증가시킨다. 낙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노인은 더욱 움츠린 동작을 취하게 되며 낙상을 경험한 많은 노인은 두려움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기도 한다.
노인은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의 구조가 약하기 때문에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기 쉽다. 65세 이상 노인의 약 30%가 일 년에 한 번 이상 낙상을 경험한다고 한다. 낙상을 경험한 노인의 10%는 의학적 처치가 필요하며 3%는 골절 치료를 위해 입원 치료를 받는다.
고령자의 경우 주택에서 낙상사고의 약 72%가 일어나는 만큼 실내에서도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ㆍ스티커나 카펫 등을 깔고 화장실 바닥의 물기를 확인하는 게 좋다. 욕조 옆에는 손잡이 등을 설치하는 걸 추천한다.
골 밀도 감소에 의한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한 노인은 골절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평소 골밀도를 높이는 운동과 식습관을 기르는 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