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는 본격적인 산나물 채취철을 맞아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고립ㆍ부상 등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관내 한 야산에 산나물을 채취하러 올라간 60대 A 씨가 하산 도중 길을 잃어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그는 소방대원들의 위치 추적과 수색을 통해 약 2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했다.
올해 들어 이달(13일 기준)까지 홍천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4건이다. 대부분은 봄철 산나물 채취나 산행 중 실족ㆍ고립ㆍ탈진 등이 원인이다.
소방서는 산행 안전수칙으로 ▲등산로 이탈 금지 ▲2인 이상 동행 ▲휴대전화 완충 및 예비 배터리 준비 ▲기상 상황 사전 확인 ▲낙상ㆍ실족 우려 지역 접근 자제 ▲긴급 상황 시 119신고 및 위치 전송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등산로 입구의 안전 안내 현수막과 구조 위치표지판을 정비하고 주말 등산객 증가에 대비해 산악사고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김영웅 구조담당자는 “봄철에는 산나물 채취를 위해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단독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크다”며 “산행 전 반드시 동선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알리고 휴대전화나 등산용 GPS를 지참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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