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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추석 명절, 주택용 소방시설로 따뜻한 행복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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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장 이승현 | 기사입력 2025/09/29 [15:00]

[119기고] 추석 명절, 주택용 소방시설로 따뜻한 행복을 지켜주세요

중랑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장 이승현 | 입력 : 2025/09/29 [15:00]

▲ 중랑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장 이승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오랜만에 부모님 댁을 찾고 형제ㆍ자매가 한자리에 모여 웃음꽃을 피우는 날이 곧 찾아온다. 기름 냄새 가득한 전 부치는 소리, 아이들의 재잘거림, 그리고 오랜만에 나누는 가족의 온기가 추석을 더욱 특별하게 한다.

 

하지만 이 따뜻한 풍경 뒤에는 우리가 놓치기 쉬운 위험이 숨어 있다. 바로 ‘화재’다. 명절에는 평소보다 음식 조리가 많아지고 전열기구 사용이 늘어나며, 빈 집이 늘어나기 때문에 화재 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때 우리 가족의 안전을 가장 든든하게 지켜주는 것이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화재 발생 초기 불길을 잡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도구다. 흔히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와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작은 불을 크게 번지기 전에 잡을 수 있는 골든타임의 열쇠가 된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연기를 감지해 큰 소리로 경보음을 울려 자고 있는 가족도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불은 순식간에 번지지만 몇 초 빠른 경보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보조배터리, 전동킥보드, 무선청소기 등 리튬이온 배터리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배터리 화재가 늘고 있다. 배터리는 반드시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고, 장시간 방치 충전을 피하며, 충전 중에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안전의 기본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따뜻한 밥상을 나누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 하지만 그 행복을 온전히 지켜내기 위해서는 ‘안전’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필요하다. 추석 준비로 분주한 지금 우리 집에 소화기가 있는지, 방마다 감지기가 설치돼 있는지 한 번쯤 점검해 보시길 부탁드린다. 작은 실천 하나가 내 가족의 생명과 웃음을 지켜주는 가장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

 

올해 한가위는 풍성한 먹거리와 정겨운 만남 속에서 주택용 소방시설과 안전수칙 준수로 더욱 따뜻하고 안심되는 명절이 되길 소망한다.

 

중랑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장 이승현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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