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2006년 산불방지 종합대책 발표 - 과거 10년간 대형산불이 주기적으로 발생해왔고 최근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지속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봄철 산불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동해안 지역에 산불예방과 유사시 신속한 현장진화를 위해 산림청(청장 서승진)은 2개 지자체, 11개 정부부처, 지역 유관기관 등 17개 관계기관이 공동 참여하는『동해안 산불관리센터』를 만들어 올해 3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2월15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있은 '2006년 산불방지 종합대책' 발표에서 산림청은 연중 대형산불이 집중되는 3월∼4월 사이 1개월간 강원도 강릉시에 센터장 1명을 포함 17개 관계기관에서 파견된 20명의 인력으로 구성된『동해안 산불관리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만들어지는『동해안 산불관리센터』는 평시에는 동해안 9개 지역 산불방지 활동, 화재위험 시설물 db화 및 진화대책 수립 등 산불 예방활동과 진화계획을 수립하고 유사시에는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운영, 진화작전 수립, 진화대 편성 및 현장배치 등의 현장중심 임무를 수행한다. * 동해안 9개 지역: 강릉, 속초, 동해, 삼척, 양양, 고성, 포항, 울진, 영덕 『동해안 산불관리센터』에 참여하는 관계기관은 강원도, 경북 등 2개 지자체와 농림부, 행정자치부, 소방방재청, 국방부 등 11개 정부부처, 국립공원관리공단, 산림조합, 민간단체 등으로 각 기관의 주요 임무는 산림 연접지내 불법 무단소각행위 단속처벌(농림부), 산불담당 인력·조직 확충(행정자치부), 소방헬기/소방차 지원(소방방제청), 군사지역내 산불방지 및 산불현장 연락관 파견(국방부), 산불예방 교육 및 산불감시 봉사활동(교육인적자원부), 방화범 검거 및 산불현장 교통통제(경찰청), 등산시 인화물질 소지 단속(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이다. 이밖에도 산림청이 밝힌 '2006년 산불방지 종합대책'에 따르면 가옥, 사찰 등 산림내 시설물 주변에 내화력이 강한 상수리, 굴참나무 등으로 내화수림대를 조성하여 시설물을 보호하고 산불취약지 주변의 인화물질(농산폐기물, 도로/철로변 인화물질, 폐목재 등)을 사전에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불 취약지역에 산불진화 진입도로, 담수시설, 소화전 등 산불방지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산불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을 통한 산불현장통합지휘지침을 체계화하여 단계별(관심, 주의, 경계, 심각단계), 상황별(소·중·대형 산불) 관계기관 간 역할분담과 효율적 산불진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산불진화 첨단장비의 확충과 전문인력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산불진화용 초대형헬기 1대를 추가 도입하고 헬기 격납고를 전국 9개권역에 설치하여 전국 어디에서도 30분 이내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지상과 공중간의 data 송·수신이 가능하고 fgis(산림지리정보시스템)를 이용한 산불예측 시스템, 화상회의, 전자상황판 등이 갖추어진 산불진화 지휘차량을 도입하여 산불진화의 첨단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2005년에 3,940명에서 올해 5,910으로 확대 편성하고 이들에 대한 교육과 현장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한 전문교육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근 10년간 산불발생현황을 보면 강원,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대형산불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 기간중 전국 산불 피해면적(44,356ha)의 85%가 대형산불(30ha 이상 피해발생 산불)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10년간 초대형 산불발생 현황,( )는 피해면적 ▲'96년: 고성(3,762ha) ▲'00년: 동해안(23,794ha) ▲'02년: 청양·예산(3,095ha) ▲'05년: 양양(1,141ha) 2006년 산불방지 종합대책과 관련하여 구길본 산림보호국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산불의 특징은 전체 발생건수는 줄었지만 일단 발생한 산불은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대형산불은 산림이 우거진 강원, 영동지역에 집중된다는 점이다. "라며 "또한 산불발생 빈도도 기후변화에 따라 과거처럼 일정시즌에 집중되기보다는 연중 언제라도 발생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따라서 산림청의 산불대책도 이러한 산불발생 현황의 특징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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