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119TalkTalk] “서로 믿고 함께 발맞추며 금천구 안전 지키겠다”

소방서비스 사각지대 놓였던 금천구, 첫발 뗀 ‘금천소방서’
중대재해 발생 예방 위해 ‘先 안전, 後 작업’ 이행 철저
동료가 동료 추천, 기관장 상 수여… ‘금천 소방인의 상’
국가산업단지 특성 맞춘 체계적인 대응능력 강화 주력
서부간선지하차도, 화재ㆍ사고 등 유형별 대응원칙 마련
공장지대, 주거밀집지역 혼재 등 특성 맞춤형 대응 추진

유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4/20 [10:00]

[119TalkTalk] “서로 믿고 함께 발맞추며 금천구 안전 지키겠다”

소방서비스 사각지대 놓였던 금천구, 첫발 뗀 ‘금천소방서’
중대재해 발생 예방 위해 ‘先 안전, 後 작업’ 이행 철저
동료가 동료 추천, 기관장 상 수여… ‘금천 소방인의 상’
국가산업단지 특성 맞춘 체계적인 대응능력 강화 주력
서부간선지하차도, 화재ㆍ사고 등 유형별 대응원칙 마련
공장지대, 주거밀집지역 혼재 등 특성 맞춤형 대응 추진

유은영 기자 | 입력 : 2022/04/20 [10:00]

 

“공직에서 ‘초대’자로 불리는 기회가 많지 않다. 서울은 분서하지 않는 이상 마지막 서일 수 있는 곳이 바로 금천소방서라 어찌 보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그런 기회가 주어져 영광스러우면서 책임감도 무겁게 느끼고 있다” 

 

2022년 1월 27일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었던 금천구에 ‘금천소방서’가 들어서며 업무를 시작했다. 

 

이곳에 초대 서장으로 부임한 오재경 서장은 2003년 12기 소방간부후보생으로 소방에 입문했다. 그간 대통령 경호실, 국무총리실, 서울소방재난본부 홍보기획팀장ㆍ재난협력팀장ㆍ소방감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첫 배명지인 동작소방서에서 당시 서장님께서 자주 얘기했던 시 문구가 초대 서장으로서 많이 생각난다”

 

그가 말하는 서산대사의 시는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눈 덮인 길을 걸어갈 때는)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모름지기 함부로 걷지 마시오)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가)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마침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라)’라는 구절이다.

 

“금천소방서에 177명이 직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안전시스템의 문화이자 서풍이 돼 후에 영향을 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금천소방서를 이끌어가는 방향에 대한 고민에 많은 무게감이 느껴지는 이유기도 하다”

 

새 건물과 새 차, 새 장비 등 모든 것이 새것인 금천소방서에 어울리도록 모든 걸 잘 적응 시키는 게 모든 직원의 책임이라고 말하는 오재경 서장. 그는 중앙소방학교 본관 앞 표지석에 새겨진 ‘명예, 신뢰, 헌신’이란 말을 되새기며 금천소방서를 이끌고 있다.

 

“소방정신이 살아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직원한테 강조하는 건 소방정신이 살아 있는 소방서를 만들자는 거다. 그래서 ‘금천 소방인의 상’ 명칭을 명예상과 신뢰상, 헌신상, 안전상으로 정했다”

 

금천소방서의 특수시책인 ‘금천 소방인의 상’은 직원들이 직접 눈으로 봤을 때 소방관으로서 명예를 드높이고 동료 간 신뢰를 주는 직원을 추천하는 제도다. 추천자는 물론 추천인에게도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부에서 소방공무원을 영웅이라고 불러 주는데 개인에게 과연 그렇게 불릴 만큼 많은 걸 했냐 물으면 대답하기 쉽지 않다. 결국 영웅이라고 불릴 수 있는 건 동료가 함께하기 때문이지만 조직 내에는 보이지 않는 여러 갈등이 존재한다. 이해관계가 다르다고 비난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고 아끼자는 마음으로 상을 제정하게 됐다”

 

오재경 서장은 요즘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사자성어를 마음에 새기고 있다.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뜻이다. 소방서에서도 내가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먼저 갖고 신뢰하면 직원 간 화합을 통해 바로 설 수 있겠단 확신이 들어서다.

 

 

“어떤 상황에서든 동료와 직원을 믿고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우린 단지 월급을 받고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재난 현장에서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축적한 프로페셔널한 전문인이다. 위험 사각지대를 발견하면 예방하고 사고 시 현장에서 대응하는 부분도 우리 역할이다. 그런 우리가 서로를 믿어줄 때 소방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오재경 서장이 재난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 건 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협력팀장으로 근무하면서부터다.

 

“그간 소방공무원 입장에서만 바라본 재난을 피해 본 시민의 입장으로 바라보게 됐다. 재난 관계기관은 맡은 역할만 마치면 재난이 종료됐다거나 할 일을 다 했다고 여긴다. 하지만 재난 피해자들은 어떤 기관에서 무슨 역할을 담당하든지와 관계없이 여전히 피해자고 궁극적으로 재난 발생 이전의 삶으로 회복이 바람임을 깨달았다”

 

 

시민 입장에선 소방이 재난 대응을 마친다고 상황이 종료된 게 아니다. 수습ㆍ복구가 완료돼야 비로소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재난 발생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재난 예방에서 대응, 수습, 복구까지 유기적 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걸 절실히 배우고 난 후 재난협업체계를 현장에서 실천하게 됐다. 협업하지 않으면 온전한 재난 관리가 어렵다. 피해자들과 마주하며 대응부터 복구까지 일련의 과정에 함께한다면 재난 발생으로 지친 시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생겼다”

 

평소 ‘함께’라는 단어를 좋아한다는 오 서장. 어떤 사람이든 잘하는 부분이 있으면 미흡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에겐 ‘함께’ 힘을 합치면 미흡한 부분이 채워지면서 분명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우리 서 직원 모두와 의용소방대원들의 각 역할을 결집할 때 최고의 안전이 확보된다고 생각한다. 타 재난 관련 기관과 함께 힘을 모은다면 더 안전한 금천구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거로 확신한다. 서울의 마지막 소방서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금천구는 물론 나아가 서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간 소방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했던 금천구는 금천소방서를 중심으로 안전을 지켜나가게 된다. 초대 오재경 금천소방서장을 <119플러스>가 만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마지막으로 세워진 금천 소방서의 연혁과 현황이 궁금하다.

2016년 9월 신설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17년 6월 도시계획심의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2019년 11월 착공해 약 25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1년 11월 지상 6층, 지하 1층 건물로 준공됐다. 1 자치구 1 소방서가 완성된 셈이다.

 

층별 주요시설로 지하 1층에는 구내식당과 체력단련실, 1층은 현장대응단과 소방차고, 야외훈련장, 2층 종합상황실과 진압출동대기실, 3층은 주민편의시설과 심신안정실, 주차장, 4층은 서장실과 민원실, 소방행정과, 재난관리과, 5층은 강당과 안전체험교실, 의용소방대실, 6층은 방염성능실험실과 화재조사분석실이 있다.

 

소방력은 소방공무원 177명, 의용소방대원 44명, 소방차량 28대가 배치돼 365일 24시간 출동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각 소방관서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거로 안다.

지난 1월 중대재해(산업재해ㆍ시민재해) 예방 종합대책을 시작으로 중대재해 발생 예방을 위해 ‘先 안전, 後 작업’을 이행하고 있다. 우선 각종 교육, 훈련 등 소방 관련 업무 수행 전 사전 위험 제거를 위한 TBM(Tool Box Meeting)을 시행하고 환류(피드백)를 통해 개선한다. 

 

추후 유사한 교육이나 훈련 시 기존에 시행한 TBM을 토대로 또 다른 다양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보완된 TBM을 진행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TBM은 더욱 다각화되고 촘촘해질 거다. 어떤 위험요인도 사전에 제거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 목표다.

 

금천소방서에서만 있는 ‘금천 소방인의 상’이 눈에 띈다.

‘금천 소방인의 상’은 동료가 동료를 추천하고 기관장이 상장을 수여하는, 우리 서 모두가 참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상의 종류에는 명예와 신뢰, 헌신, 안전상이 있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직원 간 배려와 소통으로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고 소방 현장ㆍ행정 분야에서 성실ㆍ적극적인 자세로 직무에 임한 직원을 격려해 칭찬하는 직장문화를 조성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첫 시작인 만큼 적극적인 추천이 이뤄지도록 많은 홍보 중이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소방에서 활발하게 해 오던 소방안전교육이 주춤한 상황이다. 금천 소방서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나.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소방안전교육을 대면으로 진행하긴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시민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프로그램(줌과 리모트 미팅)을 통한 온라인 교육을 하고 있다.

 

컴퓨터와 핸드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선 교육 전 교육방법 등에 관해 설명한다. 사전연습을 통해 많은 인원이 편하게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개서 이후 소방안전교육을 다방면으로 구상했다. 어린이부터 학생, 성인,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교육은 물론 외국인(금천구민 24만4685명 중 1만4517명)이 많은 관내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 관련 관계단체와 교육 일정ㆍ방법ㆍ통역 등 협의를 거쳐 소방안전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대면 교육이 가능해질 때를 대비해 소방안전교실 시설을 확인ㆍ점검하는 등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ㆍ조치하면서 안전을 빈틈없이 하고 있다.

 

금천구에는 가산디지털산업단지인 국가산업 2ㆍ3단지가 있다. 산업단지 특성상 재난이 발생하면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가산디지털산업단지는 국내 최초 수출국가산업단지에서 현재는 서울시 최대 산업단지이자 융ㆍ복합 혁신 도심산업단지로 발돋움했다.

 

지리적으로 2단지는 의류상설매장 부근과 수출의 다리가 차량 상습정체 구간이다. 3단지는 지하철 1호선ㆍ경부선철도 선로에 의한 소방출동로 차단과 서부간선도로상 진ㆍ출입로 부재로 우회 출동을 하는 실정이다.

 

구조적으로는 블록 단위 고층건축물 밀집으로 건물과 건물 사이 차량 부서와 고가ㆍ굴절 등 특수차량 활동이 어려울 수 있다. 고층화ㆍ대형화된 9536개에 달하는 입주업체의 업종 다양화로 대형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대상이다.

 

이에 대한 선제적 화재 예방책으로는 신속한 초동조치를 위해 자위소방대 운영과 대상별 화재취약요인에 대한 전수조사, 반기 1회 피난시설 관리 불시단속ㆍ화재안전컨설팅, 연 1회 소방시설 정상작동 확인을 위한 취약대상 표본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유사시 대응대책으로는 소방대상물에 대한 면밀하고 정확한 소방활동 자료조사를 통해 2ㆍ3산업단지를 블록으로 지정했다. 블록별 소방차 출동 예상시간이나 화재 취약 현황, 출동 차량 부서 위치 등 소방활동 환경을 파악해 국가산업단지 특성에 맞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대응능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잡ㆍ다양한 산업단지 특성에 맞는 소방 전술훈련 개발에 더해 실전과 같은 민ㆍ관 합동훈련으로 소방대원 전문능력 강화는 물론 자위소방대 초동대응능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대책을 마련하겠다.

 

장기적으로는 관계기관 업무협의를 통해 가산디지털단지에 진ㆍ출입이 가능한 소방 출동로를 추가 확보하는 등 출동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힘쓰겠다. 

 

마지막으로 재난 발생 초기부터 출동 소방력을 집중 투입하는 총력대응으로 국가산업단지의 안전을 확보토록 하겠다.

 

지난해 9월 금천구 독산동에서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서부간선지하도로가 개통했다. 이에 대한 재난 안전 대책이 궁금하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지하 80m, 총연장 10.33㎞, 왕복 4차로의 대심도 지하도로다. 한정된 진입로와 밀폐된 지하도로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연기ㆍ유독가스로 인한 소방활동ㆍ피난 장애가 예상된다.

 

이런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관계자 중심의 자위소방대 상시 대응체계 구축과 24시간 자체 소방차 운영인력 확보 지도, 월 1회 간부 화재 예방 컨설팅, 반기 1회 소방활동 설비 상시 가용상태 집중점검, 안전간담회 개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신속한 현장대응 체계 구축 방안으로는 인접소방서와 지하도로 종합상황실 등 민ㆍ관 협업 기관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유사시 지하도로 종합상황실에 소방공무원을 파견해 CCTV 등 종합상황실 정보를 현장지휘관에게 실시간 전달하면서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합동 소방훈련을 통한 기관 간 협업 대응에 대한 구체적 역할과 임무를 지정ㆍ공유하기로 했다. 또 자위소방대 현장대처 등을 통해 초동대응능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고 시에는 지하도로 양방향 진입로와 관리동, 수직구 등 5개 지점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력을 편성할 계획이다. 차량 또는 시설 화재, 교통사고 등 사고 유형에 따른 대응원칙도 마련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구급대원이 피로감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구급대원 사기 진작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현장대응단에서 구급차량 두 대와 시흥119안전센터에서 한 대 등 총 3대의 구급차량을 운영 중이다. 1일 평균 32회 구급 출동, 평균 17명의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고 있다.

 

2019년 코로나19 시작 이후 2020년 전 세계적인 대유행(pandemic)을 거쳐 현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돼 우리나라 확진자 수가 3월 22일 기준 35만3980명이 발생했다.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우리 구급대원 출동 건수와 현장 활동 시간도 늘어 피로가 상당히 누적돼 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이에 지속해서 구급대원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재난관리과는 현장 구급대원의 출동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소방재난본부와 구급차 증차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개서한 지 약 100일이 흘렀다. 의용소방대도 새롭게 꾸려지는 거로 알고 있다.

의용소방대는 재난 현장에서 화재진압과 구조ㆍ구급, 화재 예방 활동에 관한 업무 보조를 하는 조직이다.

 

금천의용소방대는 개서 후 구로소방서로부터 금천지역대와 시흥지역대를 이관받아 44명의 인원으로 시작했다. 전문 기술과 자격을 가진 CPRㆍ생활안전 등 전문강사와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고령화 시대에 맞는 사회봉사 인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또 관내 여건을 반영한 의용소방대 조직 구성을 위해 청ㆍ장년층과 전기ㆍ기계 산업기술자,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의용소방대원으로 가입 유도하고 있다.

 

2월 14일부터 3월 4일까지 19일간 의용소방대원을 모집한 결과 현재 84명이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지원한 상태다.

 

향후 조직 정비와 확충을 통해 다양한 전문 기술, 자격을 가진 민간자원을 소방활동 보조ㆍ지역사회 안전 활동 강화를 위해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공장지대와 주거밀집지역 혼재, 서울시 자치구 중 외국인 수 3위 차지 등 지역적 특성에 맞춘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현장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나.

관내 공장지대는 주로 가산동, 주거밀집지역은 독산동과 시흥동에 위치한다. 공장지대의 가장 큰 특징은 급속한 경제 성장과 발전에 따라 도심지역에 집적화된 아파트형 공장이 가산동에 밀집된 점이라 할 수 있다.

 

아파트형 공장은 고층건축물로 1개 층에 다양한 업종과 다수의 소규모 업체가 입주해 있어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관계자 중심의 소방ㆍ피난방화시설 자율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반기 1회 피난시설 관리 불시단속ㆍ화재안전컨설팅, 연중 대상별 건물구조와 진압활동상 취약(위험) 요인에 대한 소방활동자료조사 등 사전 예방활동과 자위소방대 초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자기 주도형 자체 소방훈련, 각 건물 외장재 등 대상별 특성과 차량 부서 등 소방활동 여건을 고려한 현장 맞춤형 소방전술 개발, 현지적응훈련을 통한 건물 내ㆍ외부 현황 파악, 출동대별 임무 숙지, 화재하중이 높은 가연물 취급 대상에 대한 민ㆍ관 합동소방훈련 등 특성에 맞는 대응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독산동과 시흥동에는 단독주택,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독산동 별빛 남문시장, 시흥동 현대시장 등 전통시장이 있다. 주택가와 시장 지역은 좁은 도로와 불법 주차 등으로 소방차 통행이 원활하지 못해 소방 작전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대상ㆍ구역별 특성에 맞는 화재 예방과 진압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주거밀집지역은 서울안전마을로 조성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119 신고와 초기 대응이 가능토록 소방시설이 없는 단독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 화재 초기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이는 소화기와 비상소화장치를 집중적으로 설치하겠다.

 

전통시장은 인근 의용소방대원을 비상소화장치ㆍ소방용수시설 전담관리자로 지정해 상시 활용 가능토록 유지하고 있다. 시장 상인회 등과 연계한 지속적인 소방교육과 훈련을 통해 유사시에도 대비하고 있다.

 

대상ㆍ구역별 진압작전도 작성과 훈련을 통해 출동단계에서부터 재난 현장에 최단 출동로ㆍ부서 위치를 사전 선정하고 포위 부서하는 등 공격적인 소방 작전을 펼쳐 인명구조와 연소 확대 방지로 안전한 금천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금천구엔 서울시에서 세 번째로 많은 1만4517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시행하고자 관계단체와 협의 등을 통해 교육 일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의용소방대원으로 가입 유도해 소방안전교육 시 통역 등에 활용토록 하겠다.

 

그간 발생한 소방공무원 관련 여러 사건ㆍ사고로 인해 소방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우려가 큰 실정이다.

예방중심의 선제적 비위 요인 사전차단과 사각지대를 해소해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고자 공직기강 확립 종합대책을 수립ㆍ추진하고 있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선거철, 명절 등 테마별 공직기강 확인ㆍ점검과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액자 제작, 공무원 행동강령ㆍ공직기강 확립 교육 생활화(월 1회 이상), ‘금천 소방인의 상’ 운영 등을 통해 전 직원의 청렴하고 올바른 공직관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금천소방서는 물론 전국 소방공무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본인ㆍ가족 간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오미크론 확산 방지와 신속대응 대책을 수립ㆍ운영해 출동 소방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요즘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인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시ㆍ도 소방본부에서 산불 진화를 위한 지원ㆍ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가직 소방공무원으로서 적극적인 헌신과 노력, 직원 상호 간 소통과 화합ㆍ상호 존중하는 조직으로 국민에게 든든하고 믿음직한 소방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한다. 이 순간에도 각종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모든 소방공무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울시 금천구의 안전 총 책임자로서 각오 한 말씀.

서울시 남서부에 자리한 금천구는 구로구, 관악구, 경기도 광명시 등과 인접하고 있다. 시흥대로와 서부간선지하도로, 가산디지털산업단지, 안양천, 관악산을 아우르는 지역이다.

 

금천소방서 직원과 의용소방대원은 24만여 금천구민의 안전지킴이로 친절한 소방행정서비스 제공과 선제적 재난 예방ㆍ대비,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ㆍ운영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긴급구조 기관으로서 금천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2년 4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19TalkTalk 관련기사목록
연속기획
[연속기획⑦]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고객지원과’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