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케미칼(주), FK-5-1-12 가스 자동소화장치 UL 인증세계 시장 진출… “중요 생산설비ㆍ서버장비 화재안전성 향상 기대”
[FPN 최영 기자] = 국내에서 개발된 FK-5-1-12 자동소화장치가 미국 UL인증을 획득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주케미칼(주)(대표 김동준)는 FK-5-1-12 자동소화장치 UL 인증을 완료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FK-5-1-12 자동소화장치는 ESS 배터리 제조장비와 데이터센터 서버장비 등 민감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고 화재 확산 방지에 최적화된 장비부착형 자동소화장치다. 화재가 발생하면 유리벌브 또는 감지기로 구성된 화재 감지부가 작동하면서 소화약제를 방출시켜 불을 끈다.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가장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FK-5-1-12 소화약제를 사용해 2차전지 산업과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저장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이미 국내 대기업 이차전지 설비용 충방전기 등에는 성공적으로 설치ㆍ운영되고 있어 신뢰성을 입증받았다는 게 한주케미칼 측 설명이다.
가스 소화약제로 사용되는 FK-5-1-12는 기존 HFC와 HCFC 계열 약제와 다르게 환경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오존층파괴지수(ODP) 0, 온난화지수(GWP) 1 미만, 대기잔존년수(ATL)는 0.014에 불과해 지구온난화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한주케미칼은 이번 FK-5-1-12 자동소화장치의 UL 획득을 통해 중요 생산설비와 서버장비 등 화재안전도를 크게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등 맞춤형 화재방호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준 대표는 “UL 인증 획득은 우리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보증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품질 개선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도 높은 제품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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