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인천서부소방서(서장 박청순)는 지역 내 소방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거 환경이 열악하거나 고령자ㆍ장애인ㆍ다문화 가정 등 대피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상별 맞춤형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안내문을 보급하는 현장 중심형 안전복지 특수시책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의 관내 주택화재 중 상당수가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거주지에서 발생했다.

이들 가구 상당수가 화재경보장치나 초기 대응수단 없이 화재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박청순 서장은 “화재로 인한 피해는 누구에게나 치명적이지만 특히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현장 중심의 맞춤형 소방안전 정책을 통해 ‘불평등 없는 안전권’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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