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김해서부소방서(서장 윤영찬)는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소방차 길 터주기’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간 동안 소방서는 관내 주요 도로와 다중이용시설, 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홍보 전단 배부, 거리 캠페인, 전광판 안내문 송출 등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긴급차량 양보 협조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불법 주ㆍ정차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지연되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관련 법규와 협조 요령에 대해 적극 안내한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다. 훈련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김해서부소방서는 진영읍 일대에서 김해시 교통과, 김해서부경찰서와 합동 훈련한다.

훈련 당일에는 소방차량이 도심을 실제 운행하며 출동로를 확보ㆍ점검한다. 선두 차량 대상 길 터주기 요령 방송, 시민 대상 긴급차량 양보 체험 유도, 훈련 구간 내 불법 주ㆍ정차 단속 등도 병행된다.

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시민들이 긴급차량 출동 시 올바른 대응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경찰ㆍ지자체와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효과적인 출동로 확보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윤영찬 서장은 “화재나 심정지 환자 발생 시 1분 1초가 생사를 가를 수 있다”며 “소방차 길터주기는 단순한 법적 의무를 넘어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시민의식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긴급차량이 접근하면 즉시 일시정지하거나 우측 가장자리로 양보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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