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인천119특수대응단(단장 남석현)은 수난구조대가 8일 계양구 아라뱃길에서 고령 익수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께 계양구 귤현동 아라뱃길(계양대교 인근)에서 휠체어에 탑승한 70대 남성이 추락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주변 행인들이 119에 신고한 상황이었다.

119상황실로부터 지령을 접수한 수난구조대는 즉시 소방구조정을 투입해 약 7분만에 익수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익수자는 의식과 호흡은 있었으나 극도의 공포 상태를 보였다. 대원들은 현장에서 응급처치와 심신 안정조치를 취한 뒤 계양소방서 구급대에 인계했다.

익수자는 관내 국제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19특수대응단 수난구조대는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강ㆍ하천 일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구조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난구조대장은 “신속한 판단과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앞으로도 수난사고 예방과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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