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119] 강원소방, 전국 최초 스마트 LED 화재경보시스템 시범사업 추진정선군ㆍ춘천시서 시범 설치 운영 후 성과 분석 통해 확대
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화재에 취약한 주택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월 9일 밝혔다.
2016년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주택화재의 약 70%가 아파트 이외의 일반 주택에서 발생한다. 일반 주택에는 아파트나 상가건물처럼 전체 방송 등 화재를 이웃에게 전파하는 장치가 전무해 더 큰 피해가 발생하곤 한다.
LED 화재경보시스템이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화재감지기와 LED 조명등을 설치해 화재 시 화재 발생 경보음과 불빛으로 신호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연기를 감지하면 비화재보 확인 시간(60초 이내) 경과 후 화재 발생 세대와 이웃 세대에 자동경보를 울려 신속하게 화재 사실을 전파한다. 조명등에는 화재 발생 세대 호수가 표시돼 거주자에게 피난 판단 정보를 제공한다. 청각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LED등의 점멸로 신속한 인지와 대피가 가능하다.
강원소방은 스마트 LED 화재경보시스템 구축 시범 사업을 위해 2020년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강원도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시스템 설치 대상은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이나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단독ㆍ다가구ㆍ연립주택 등을 선정했다.
강원소방은 2월 8일부터 10일까지 정선군 사북 해봄마을(19가구)에 화재경보시스템 시범 설치를 완료했다. 강원도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일정을 조율해 4~5월 중으로 춘천시 근화지구(약 20가구)에도 추가 설치하고 이후 성과 분석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충식 본부장은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한 후 도내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구에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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