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조종사 없이 무선 전파의 유도에 의해 비행ㆍ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항공기(UAV)의 총칭이다. 드론의 사전적 의미는 ‘(벌 등이)왱왱거리는 소리’ 또는 ‘낮게 웅웅거리는 소리’다.
드론은 4차 산업의 중심에 있으며 민간ㆍ공공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라 확장 기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소방 분야에서 드론의 활용 가치는 아주 높게 평가받고 있다. 소방 드론은 화재의 범위를 파악하고 연소 경로나 추가 위험요소 확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구조 대상자의 위치 파악 등 지상에서 놓칠 수 있는 입체적인 시각 정보를 제공한다. 또 조난ㆍ수난사고 시 많은 소방력을 동원하지 않고도 공중에서 넓은 지역을 확인해 구조에 큰 역할을 한다.
드론 운용 실적(소방청 통계)을 보면 2013년 11월 최초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1824회(화재 170, 구조 241, 훈련 등 1413)로 점점 재난 현장에서 활용되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재난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소방 드론의 활용 빈도는 높은 편이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소방 드론을 운용하는 인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용 인원을 늘리는 게 소방 드론 활용의 핵심 과제다.
이에 경남소방본부에서는 드론 운용 인력을 늘리기 위해 ‘드론 활용 과정’을 개설,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올해도 관련 교육과정을 확대해 드론 운용능력을 향상해나갈 계획이다.
또 ‘항공안전법’이 개정되면서 무인동력비행장치 4종(최대이륙중량 250g~2㎏ 대상)은 항공교육훈련포털 온라인 교육으로 조종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이런 온라인 교육을 통해 앞으로 드론 운용 인력이 증가할 거로 전망된다.
현재 경남소방은 기존 운용 중인 25기의 소방 드론 외에도 고성능 소방 드론 14기의 추가 도입을 계획 중이다. 소방 드론의 확대는 다변화하는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거다.
김해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배용민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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