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동작소방서(서장 서영배)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32분께 상도동 소재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시민들이 ‘보이는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서 피해를 저감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서 영업 중이던 점유자와 시민은 무언가 폭발하는 소리를 듣고 건물 외부를 확인했다.
두 사람은 건물 후면에 있는 냉난방기용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목격했다.
이들은 소방서에 신고한 후 건물 주변에 비치돼 있던 보이는 소화기를 가져와 진화를 시도했다. 그러던 중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해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 초기에 진화를 시도하지 않았다면 연소가 옆 건물로 확대돼 피해가 커질 수 있었다며 화재 지점 주변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가 적극 활용돼 인명피해를 막고 재산피해를 저감한 사고다”라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