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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19] 전북소방, 전국 최초 AI 긴급구조시스템 구축 ‘지역민 억양ㆍ사투리까지 분석’

AI 통해 신고자 음성 텍스트 변환… 사고 발생지점 등 정보 실시간 문자 제공

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1/10/20 [10:00]

[BEST 119] 전북소방, 전국 최초 AI 긴급구조시스템 구축 ‘지역민 억양ㆍ사투리까지 분석’

AI 통해 신고자 음성 텍스트 변환… 사고 발생지점 등 정보 실시간 문자 제공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1/10/20 [10:00]

 

119신고 접수 시 인공지능(AI)이 신고자 음성을 자동으로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하고 실시간으로 출동대에 사고 내용을 제공하는 긴급구조시스템이 구축됐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전국 소방기관 최초로 AI를 접목한 긴급구조시스템을 전북도청 119종합상황실에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8월 26일 밝혔다. 

 

이 긴급구조시스템은 신고 접수 시 출동 지령 시간을 줄여 재난 현장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신고자가 휴대전화로 신고하면 신고자의 위치는 기지국으로 표시된다. 또 사고를 목격한 신고자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부정확하게 얘기하면 수보자는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 힘들다. 수보자는 신고자 음성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신고 접수 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 

 

전북소방은 “약 70%가 휴대전화로 신고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이 기지국 위치로 잡힌다”며 “GPS와 와이파이 정보를 이용해 신고자 위치를 파악하는 정밀체계를 통신사에 요청하지만 들어오는 정보는 정확도가 44%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정보 획득을 위해 수보자가 사고 발생지점 등을 추가로 묻고 세부적인 내용을 출동대에 전달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정보 획득이 늦어지면 출동대의 현장 도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마트나 사거리 명칭 등을 사고 발생지점으로 얘기해 수보자가 일일이 검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북소방은 사고 발생지점 등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신속히 현장에 출동하기 위해 2019년부터 전문업체와 긴급구조시스템 개발을 협업해왔다.

 

이 긴급구조시스템은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신고자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후 수보자에게 제공한다. 신고자 위치와 지명, 교차로, 건물명 등을 미리 학습한 키워드를 분석한 뒤 실시간으로 문자를 제공하는 기능도 있다. 

 

 

전북소방은 “이 긴급구조시스템은 신고자가 사고 내용을 띄엄띄엄 얘기해도 AI가 관련 키워드를 분석해 위치를 알려줘 수보자가 일일이 장소를 검색하지 않아도 된다”며 “신고자가 휴대전화로 신고하면 기지국 5㎞를 기준으로 키워드를 분석해 근접한 지점을 예측하는 기능이 있다”고 했다.

 

특히 신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에 축적된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북 지역민의 억양과 사투리 등을 300시간 이상 전사학습해 80~85% 인식률을 달성했다. 

 

전북소방은 이 긴급구조시스템 운영을 지속해서 검토ㆍ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300시간 이상 신고음성을 추가 학습시켜 음성 인식률 85~87%를 달성하고 국가지점번호와 전신주, 승강기 등 다양한 위치 정보를 보강해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수보자 대응매뉴얼ㆍ현장상황 대응 매뉴얼 등 AI를 활용한 대응법도 추가한다. 

 

2023년까지는 음성 인식률을 90%까지 높이고 현장 대원 간 목소리를 인식하는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신고폭주를 대비한 중요도 분석과 119신고접수 음성봇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김승룡 본부장은 “전북소방이 AI 긴급구조시스템 적용에 첫발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 더 다양한 소방서비스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들을 활용,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이바지하겠다”며 “‘사람이 먼저, 안전 최우선’이란 전북소방 슬로건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1년 10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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