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플러스> 매거진은 빠르지 않습니다. 넘치는 현안 속에서 그 순간을 가장 먼저 전하는 언론도 아닙니다. 자극적인 제목으로 관심을 끌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우린 매달 같은 질문을 품고 매거진을 발행합니다. 지면 속 이야기가 소방의 내일에 어떤 의미를 남길 수 있는가를 늘 고민하면서 말이죠.
<119플러스>는 소방의 현장에서 출발했습니다. 화재 진압과 구조, 구급 등 국민을 지키는 소방활동 속에서 쌓인 경험과 질문이 바로 매거진의 뿌리입니다. 누군가의 칭찬을 받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저 더 나은 소방의 미래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면을 채워왔습니다.
지엽적인 대상을 쫓기보단 소방관이 집필 주체로서 현장 경험과 소방을 걱정하는 마음을 담아낸 결과물을 글로 옮겼습니다. 이렇게 ‘소방관과 함께 만드는 매거진’이라는 창간 목표를 지켜온 지 어느덧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소방관들이 참여하는 ‘편집참여위원’ 체계는 <119플러스>의 가장 큰 특징이자 선언입니다. 어떤 방향을 주도하지 않고 다양한 소방현장의 경험이 자연스레 지면에 녹아들도록 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소방 내 다양한 직무 영역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서로의 글을 읽고 다듬는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119플러스>의 지면은 이제 더욱 탄탄해졌고 심도 역시 깊어졌습니다.
그간 <119플러스>가 지향해 온 방향은 명료합니다. 최우선은 현장을 존중하는 문화였습니다. 많은 편집참여위원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기술과 전술, 지식을 공유한 덕에 그 가치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119플러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현장에서 보내온 한 줄의 피드백과 기고문 한 편, 의문 하나가 잡지의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119플러스>는 다음 단계를 준비합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소방을 더욱 세밀하게 바라보고 그 미래까지 제시하는 매체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기술과 정책, 산업과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이어가겠습니다.
창간 7주년을 맞은 지금, 독자분들께 약속합니다.
첫째, 쉽게 쓰지 않겠습니다.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지 않고 세밀함을 더해나가겠습니다”
둘째, 빨리 잊지 않겠습니다. “뉴스에서 사라진 일이라도 소방의 미래를 위해 기록하겠습니다”
셋째, 독자와 더 많이 나누겠습니다. “현장의 경험과 고민이 독자와 끈끈히 연결되도록 하겠습니다”
<119플러스>는 화려한 잡지를 꿈꾸지 않습니다. 대신 오래 남는 잡지를 지향합니다. 몇 년 뒤 다시 꺼내 읽어도 여전히 의미가 남아 있는 기록으로서 소방의 역사를 증언하는 소방의 대표 매거진이 되겠습니다.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6년 5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플러스 칼럼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