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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전국 주요 소방장비 확충 예산 2395억원 규모 집행한다

개인보호장비 558억3200만원ㆍ기동장비 1837억2600만원 예산 집행 예정
시ㆍ도별 주요 소방장비 얼마나 살까… 전국 소방 예산 투입 계획 집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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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4/20 [10:00]

[FOCUS] 전국 주요 소방장비 확충 예산 2395억원 규모 집행한다

개인보호장비 558억3200만원ㆍ기동장비 1837억2600만원 예산 집행 예정
시ㆍ도별 주요 소방장비 얼마나 살까… 전국 소방 예산 투입 계획 집중 분석

최영 기자 | 입력 : 2022/04/20 [10:00]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주요 소방장비 교체와 보강을 위한 예산이 대폭 투입되면서 소방 주요장비 보급률은 안정화가 이뤄졌다.

 

소방청에 따르면 개인보호장비 중 공기호흡기와 방화복, 방화헬멧, 안전화, 방화두건 등 6종은 2015년부터, 주력 소방차인 펌프차와 물탱크차, 사다리차, 화학차, 지휘차, 조명차, 조연차, 화재조사차, 구조차, 구급차 등 10종은 2018년부터 노후율 0%, 보유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

 

소방장비는 현장 대원의 안전과 대응역량에 직결되는 만큼 지속적인 보강과 교체가 필요하다. 제때 교체되지 못한 장비는 현장 대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건 물론 나아가 위험에 처한 국민에게도 원활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장 활동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셈이다.

 

창간 3주년을 눈앞에 둔 <119플러스>는 올해부터 매해 전국의 주요 소방장비 보강 계획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예산은 변경의 여지가 있는 예정적 계획이다. 따라서 전체적인 예산 규모와 확충 장비의 숫자가 무조건 일치할 순 없음을 전제한다. 

 

그러나 전년도 예산과 현재 소방력 보유상황, 미래에 발생할 소방 수요 등을 파악해 산정하는 예산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국 소방관서의 한해 주요 소방장비 확충 계획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임이 분명하다.

 

과연 2022년 전국 소방관서의 주요 소방장비 확충 예산 규모와 수량은 얼마나 될까.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소방관서에선 개인보호장비와 기동장비 등을 확충하기 위해 약 2395억원 규모로 예산을 산정했다.

 

전국 시ㆍ도 소방을 대상으로 ‘2022년 소방장비 교체ㆍ보강 계획’을 집계한 결과 공기호흡기 등 개인보호장비에는 558억3200만원, 소방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기동장비에는 1837억2600만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전국 시ㆍ도 소방은 공기호흡기와 방화복, 방화헬멧, 방화장갑, 방화신발, 방화두건, 안전헬멧, 안전장갑, 인명구조경보기 등 9종의 개인보호장비에 558억3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4만622점의 장비를 보강한다.

 

기동장비는 소방펌프차와 소방물탱크차, 무인방수차, 소방화학차, 화생방 대응차, 소방고가차, 소형사다리차, 재난지휘차, 구조차, 구급차, 화재조사차, 조연차, 재난 현장 지원차, 행정ㆍ교육지원차, 소방정, 구조보트 등 866대를 1837억2600만원을 들여 확충할 계획이다. 

 

신규 확충 기동장비는 274대, 교체 수량은 592대로 이 중 주력 장비는 신규 204대, 교체 506대로 파악된다. <119플러스>가 분석한 주요 소방장비의 전국 보강 계획을 공개한다.

 

558억원 예산 규모로 보강하는 개인보호장비 

공기호흡기 = 소방관의 생명줄인 공기호흡기 보강 예산으로는 전국 소방관서에서 302억4200만원을 집행한다. 공기호흡기 세트와 용기, 면체, 등지게, 보조마스크 등 시ㆍ도별로 필요 공기호흡기 구성품 등을 확충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공기호흡기를 보강하는 곳은 경기다. 공기호흡기 용기 2317개, 면체 6213개, 등지게 1332개, 보조마스크 1959개 등을 확충한다. 

 

서울은 용기 3786개, 면체 1861개, 등지게 500개 등을 구입하고 경북은 용기 570개, 면체 1340개, 등지게 600개, 보조마스크 979개 등을 보강한다. 

 

전남은 공기호흡기 세트 500개, 용기 300개, 면체 300개, 보조마스크 300개를 확충하고 경남은 공기호흡기 세트 341개, 용기 102개, 충남은 세트 250개, 용기 533개, 면체 550개, 등지게 60개, 보조마스크 450개, 강원은 용기 864개, 면체 706개, 등지게 74개, 보조마스크 480개, 대구는 세트 200개, 면체 325개, 등지게 45개, 보조마스크 325개를 구매할 계획이다.

 

▲ 공기호흡기

 

방화복 = 화재진압 시 소방관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장비 ‘방화복’ 예산은 139억9300만원으로 모두 2만2159벌을 확충한다. 

 

서울은 5211벌로 가장 많은 수량을 보강하고 경남이 3966벌, 경기가 3801벌을 확충하기로 했다. 경북은 1660벌, 충남 1500벌, 전남 1180벌, 대구 915벌, 강원이 521벌, 인천 493벌 등이다.

 

▲ 방화복

 

방화헬멧 = 화재나 구조 현장에서 화염분출 또는 위험 물질의 폭발로부터 소방관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방화헬멧’ 구매 예산은 20억9100만원 규모로 총 8491개를 확충한다.

경기가 2022개의 헬멧을 구입하고 서울이 1015개, 전남이 900개, 경북이 720개, 강원이 564개, 충남 487개, 울산 445개, 대구 363개 등을 보강할 예정이다.

 

방화장갑 = 소방관의 손과 손목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소방용 방화장갑’ 구매를 위해 전국을 합쳐 36억4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7636개를 구입한다.

 

경기가 3490개로 가장 많은 방화장갑을 보강하고 경남이 2731개, 서울이 2722개, 강원이 1928개, 경북 1440개, 전남 900개, 인천 729개, 대구 615개, 창원 468개 등의 순으로 확충한다.

 

▲ 방화장갑

 

▲ 방화신발

방화신발 = 화재진압 등 현장활동에서 소방관이 착용하는 ‘방화신발’ 구매 예산으로는 전국에서 15억29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구매 수량은 1만5940개다.

 

서울이 5410개로 가장 많은 양의 방화신발을 구매하며 경기는 2910개, 경북 1109개, 인천 853개, 강원 802개, 전남 800개, 경남 682개, 충남 620개, 대구 575개 등을 확충한다.

 

방화두건 = 소방관들의 화재진압 활동 시 머리와 목 등을 보호하기 위한 방화두건 구매 예산은 11억2300만원으로 1만2113개를 보강한다.

 

경기가 3312개, 경북 1170개, 강원 1048개, 서울 1000개, 인천 976개, 전남 900개, 경남 682개, 대구 615개, 충남 450개 등을 구매할 계획이다.

 

▲ 방화두건

 

안전헬멧 = 화재 외 각종 사고 현장에서 쓰이는 안전헬멧의 구매 예산은 15억3200만원으로 총 5795개를 구매할 예정이다.

 

안전헬멧은 강원이 1967개로 가장 많은 양을 보강하며 서울이 1205개, 대구 921개, 충북 311개, 울산 300개, 충남 300개, 전북 180개, 세종 141개, 대전 120개, 제주 100개 등을 확충한다.

 

▲ 안전헬멧

 

안전장갑 = 화재를 제외한 인명구조 등 각종 소방활동에서 사용되는 ‘안전장갑’은 전국에서 12억800만원을 투입해 2만2054개를 보강한다. 

 

경기가 1만1903개에 달하는 가장 많은 안전장갑을 보강하며 강원이 1644개, 전남 1225개, 경북 1201개, 서울 1000개, 울산 920개, 충남 663개, 인천 650개, 창원 552개, 대구 534개, 부산 500개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 안전장갑

 

인명구조경보기 = 현장 출동 소방관의 움직임을 주기적으로 감지하고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을 때 알람을 발생해 위험을 알려주는 ‘인명구조경보기’는 인천과 경기, 전남 등 세 곳에서 4억7100만원을 투입해 1167대를 보강한다. 

 

경기는 3억5900만원을 투입해 898대를, 인천은 9800만원의 예산으로 233대, 전남은 1400만원의 예산으로 36대를 확충할 예정이다.

 

▲ 2022년 전국 소방 개인보호장비 보강 계획

 

1837억2600만원 규모 예산 투입하는 기동장비

소방펌프차 = 경형과 소형, 중형, 대형, 산불진화용 등 5가지로 구분되는 소방펌프차 확충 예산은 401억4900만원 규모로 전국에서 138대를 보강한다.

 

서울은 중형 11대, 부산은 중형 6대, 대구는 중형 2대와 산불진화차 중형 1대, 광주는 중형 6대, 대전은 중형 3대, 울산은 소형 3대, 경기는 소형 1대, 중형 5대, 산불진화차 중형 1대를 확충한다.

 

또 강원은 산불진화차 중형 1대, 충북은 소형 3대, 대형 3대, 산불진화차 중형 1대를, 충남은 소형 5대, 중형 4대, 산불진화차 중형 3대, 전북은 중형 5대와 산불진화차 중형 2대, 전남은 소형 2대와 중형 7대, 대형 2대를 구입한다. 경남은 경형 4대와 중형 3대를, 제주는 소형 1대를 보강할 계획이다.

 

▲ 소방펌프차

 

소방물탱크차 = 화재진압 시 급수지원을 위한 소형, 중형, 대형 등 소방물탱크차는 102억6400만원을 투입해 29대를 보강한다. 

 

대구가 소형 1대, 인천이 중형 2대와 대형 1대, 울산이 중형 2대와 대형 1대, 경기 중형 2대와 대형 5대, 충북 중형 3대, 충남 중형 1대와 대형 1대, 전남 중형 3대와 대형 1대, 경북 대형 1대, 경남 중형 2대, 제주 중형 1대, 창원 중형 2대 등이다.

 

▲ 소방물탱크차

 

무인파괴방수차 = 대형 물류창고와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소방활동 동선을 확보하고 파괴방수 진압이 가능한 ‘무인파괴방수차’는 31억8000만원을 투입해 2대를 보강한다. 도입을 추진하는 지역은 서울과 경기 2곳이다.

 

▲ 무인파괴방수차

 

소방화학차 = 소방화학차는 전국에서 119억1200만원을 투입해 21대를 확충한다. 중형과 대형으로 나뉘는 일반화학차는 총 8대, 고성능화학차는 13대가 도입된다.

 

서울은 일반 중형과 고성능 화학차를 각각 1대씩 보강하고 대구는 일반 중형 1대와 고성능 1대, 인천 고성능 2대, 대전 일반 중형 1대, 세종 일반 대형 1대, 전남 일반 대형 2대와 고성능 2대, 경북 일반 중형 1대, 경남 일반 중형 1대, 제주 고성능 1대, 창원 고성능 1대 등이다.

 

▲ 소방화학차

 

소방고가차 = 사다리차와 굴절차로 나뉘는 ‘소방고가차’는 40대를 보강한다. 사다리차는 53m급 12대, 68m급 1대를 확충하고 굴절차는 27m급 15대, 33m급 7대, 46m급 1대, 69m급 4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집행 예정인 금액만 자그마치 310억6700만원에 달한다.

 

서울은 53m급과 68m급 사다리차 각 1대와 27m급 굴절차를 7대를, 부산은 27m급 굴절차 1대, 대구 33m급 굴절차 1대, 인천은 53m급 사다리차 1대와 27m급 굴절차 2대를 도입한다. 

 

대전은 27m급ㆍ33m급 굴절차 각각 1대씩, 경기는 53m급 사다리차 6대와 33m급 굴절차 5대, 강원 53m급 사다리차 1대, 충북 27m급 굴절차 2대와 69m급 굴절차 1대, 전북은 69m급 굴절차 1대, 전남 53m급 사다리차 1대와 46m급ㆍ69m급 굴절차 각 1대, 경북 53m급 사다리차 1대와 69m급 굴절차 1대, 경남 53m급 사다리차 1대와 27m급 굴절차 2대 등이다.

 

소형사다리차 = 펌프형과 작업형으로 나뉘는 소형사다리차도 전국에서 18대를 구매하기 위해 108억원을 편성했다. 확충 장비는 펌프형 16대와 작업형 2대다.

 

부산과 대구, 대전, 충북, 충남, 전북, 경남, 제주에서 펌프형을 각 1대씩 확충하고 울산과 전남에서 작업형을 각 1대씩 보강한다. 경기는 펌프형 4대, 강원 펌프형 2대, 경북 펌프형 2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 소형사다리차

 

재난지휘차 = 각종 재난 현장에서 현장 지휘와 안전관리 등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재난지휘차’는 33억9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0대를 확충한다. 12인승 이하 소형은 28대, 35인승 미만 중형은 2대다.

 

소형 지휘차는 전북과 경북이 4대씩, 부산과 대구, 경기, 전남이 각 3대씩, 인천과 세종이 2대씩, 대전과 경남, 제주, 창원이 각 1대씩을 보강한다. 울산은 중형 지휘차 2대를 교체한다.

 

구조차 = ‘구조차’는 전국에서 61대를 보강하기 위해 89억2900만원을 투입한다. 보강 예정인 차종은 구조공작차 16대, 구조버스 8대, 산악구조차 9대, 구조견차 1대, 생활안전차 27대다.

 

서울은 구조공작차 2대와 구조견차 1대, 부산은 구조공작차 1대와 구조버스 2대, 생활안전차 1대, 인천은 구조공작차 2대와 구조버스 1대, 생활안전차 2대, 광주는 구조버스 3대와 산악구조차 1대, 울산은 구조공작차 1대, 구조버스 1대, 산악구조차 1대, 세종은 구조공작차 1대, 산악구조차 1대를 보강한다.

 

충북은 산악구조차 3대, 충남은 구조공작차 4대, 전남 구조공작차 2대, 생활안전차 22대, 경북 산악구조차 3대, 경남 구조공작차 1대, 제주 구조버스 1대와 생활안전차 1대, 창원 구조공작차 2대와 생활안전차 1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 소방구조차

 

구급차 = 구급활동에 사용되는 ‘구급차’는 올해 346대를 보강하며 458억5800만원의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다. 특수구급차는 285대, 음압구급차는 61대다.

 

서울이 특수 44대와 음압 16대, 부산이 특수 12대와 음압 1대, 인천 특수 4대, 음압 6대, 광주 특수 4대, 음압 2대, 대전 특수 2대, 음압 2대, 울산 특수 6대, 음압 2대, 세종 특수 3대, 음압 1대를 확충한다.

 

가장 많은 구급차를 구매하는 경기는 특수 61대, 음압 6대를, 강원은 특수 12대와 음압 3대, 충북 특수 10대와 음압 3대, 충남 특수 39대, 음압 3대, 전북 특수 17대, 음압 4대, 전남 특수 17대, 음압 4대, 경북 특수 27대, 음압 4대, 경남 특수 13대, 음압 3대, 제주 특수 7대, 창원 특수 7대, 음압 1대를 보강한다.

 

▲ 구급차

 

화재조사차 = 화재조사차는 전국에서 16대를 확충하기 위해 10억9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인천이 1대, 경기 2대, 전북 2대, 전남 5대, 경북 4대, 경남 1대, 창원 1대 등이다.

 

조명ㆍ배연차 = 야간에 주변에 빛을 주는 조명차, 화재 현장의 유독가스와 연기를 빼내기 위한 배연차 구매 예산은 31억1000만원으로 총 9대를 보강한다.

 

대구가 조명차 1대를 확충하고 조명차와 배연차 역할을 동시 수행하는 조연차는 서울이 4대, 경기 3대, 인천 1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기타 기동 장비 = 이밖에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재난 현장 지원을 위한 항공기용 견인차ㆍ이동정비차ㆍ회복지원차ㆍ구조보트운반 트레일러ㆍ유조차ㆍ장비운반차 등 재난 현장 지원차 24대를 확충하기 위해 34억7400만원을 투입한다. 또 행정과 교육 지원차 등 구매를 위한 예산으로는 63억6900만원을 편성했다.

 

충북의 경우 30억2800만원을 들여 소방정 1대를 도입하고 경기는 10억9500만원으로 고속 구조보트 2대, 제트스키 2대, 고무보트 3대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 2022년 전국 소방 기동장비 보강 계획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2년 4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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