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정해진 경로만 반복 순찰하는 기존 로봇의 한계를 넘어 음성 명령 하나로 재난 현장 조사와 상황 보고까지 수행하는 AI 순찰로봇 개발이 본격화된다.
인텔리빅스(대표이사 최은수, 장정훈)는 로봇 모빌리티 전문기업 유니코어로보틱스(대표이사 강경묵)와 ‘자율주행 순찰로봇 및 AI 통합관제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사의 기술을 결합해 ‘목적 수행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기존 4족 보행 로봇은 사전에 지정된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공동 개발될 로봇은 특정 임무를 부여받아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게 인텔리빅스 설명이다.
예를 들어 화재 현장에서 “현장 상황 보고서 작성, 영상ㆍ이미지 실시간 전송”이라는 음성 명령을 내리면 로봇이 스스로 현장에 접근해 영상과 사진을 촬영한다. 이후 인텔리빅스의 AI 관제 에이전트 ‘Gen AMS’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황 보고서를 자동 작성해 관제 센터로 즉시 전송하는 방식이다.
향후 양 사는 공공시설이나 산업단지, 군사 구역 등에서 자율 순찰과 실시간 상황 분석이 가능한 차세대 보안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은수 대표는 “유니코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기술과 인텔리빅스의 AI 영상분석 기술이 결합하면 정적인 관제의 한계를 넘어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강경묵 대표는 “인텔리빅스의 검증된 관제기술과 자사의 자율주행 로봇 기술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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