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소방서는 18일 오전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대규모 전력․통신 시설인 인천국제공항공사 지하공동구에서 공항소방대와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인천국제공항 지하공동구는 국제공항에 통신 및 전력을 공급하는 중요시설로 화재발생시 공항업무 전체가 마비되는 대형 재난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시설이다. 

이번 훈련은 이러한 대형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화재예방 및 신속한 초기진화를 목표로 중부소방서 소속 화학차 등 소방차 7대와 인원 21명이 동원되었으며, 인천국제공항 소방대 차량 4대와 인원 12명이 함께한 가운데 가상화재진압 및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신속한 현장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으며, 훈련 종료 후 공항소방대 관계자들과 함께 지하공동구 안전대책 논의 및 재난사고 대비 통합대응체계에 대한 토론의 자리도 마련했다.

훈련 종료 후 강평에서 중부소방서 현장대응과 전기섭 과장은 “인천국제공항 지하공동구는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국가적 혼란이 예상되는 중요시설이므로 연소방지설비 점검 등 안전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재난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라고 당부했다.

 
선근아 기자 sun@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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