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경남고성소방서(서장 김성규)는 지난 1일 고성군 거류면 당동리에 위치한 거류산에서 등산객이 넘어져 하산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드론을 활용해 신속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거류산 정상 부근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구조대상자를 만나기 위해 소방드론으로 정확한 위치와 상태를 우선 파악했다.
동시에 구급대원ㆍ구조대원은 드론운용팀에서 접수한 정보로 산악용 들것과 응급처치 장비 등을 휴대하고 구조대상자의 치까지 신속히 접근했다. 다행히 구조대상자는 넘어지면서 입은 왼쪽 무릎 부상 외 응급상황은 없었다.
하지만 산의 경사와 협소한 길로 인해 산악용 들것을 활용한 이동은 구조대원과 환자의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항공대에 지원 요청하고 헬기로 병원에 이송했다.
김성두 119구조대 팀장은 “산악사고ㆍ각종 소방출동은 구조대상자뿐만 아니라 구조대원도 다양한 위험사고에 노출된다”며 “소방드론으로 현장 정보를 신속히 확인하고 필요장비 등을 준비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 소방드론을 각종 현장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