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2시 30분경 하동군 옥종면 대곡리 창촌교 밑에서 물살에 떠내려가는 정순태(남,43)씨를 하동소방서 시민수상구조대원이 구조했다.
부천시에 살고있는 정씨가 진주시 수곡면 창촌리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야영을 즐기던 중 민물고기잡이용 반두(족산대)를 놓쳐 물에 떠내려가는 것을 잡으려다 수심이 깊은 곳에 이르러 수영 미숙으로 익수되어 대곡리까지 떠내려 오고 있는 것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 중이던 하동소방서 시민수상구조대원(김민규, 심성보 대원)이 발견하고 신속하게 구명환을 이용하여 구조한 것이다.
구조된 정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응급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특별한 외상없이 건강한 상태이다.
하동소방서 시민수상구조대는 수난사고 발생 시 119구조대원 도착 전 신속한 인명구조로 피서객의 안전을 확보할 봉사정신이 투철한 시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여름 휴양철이 시작되기 전 소방서 구조대원으로부터 구명환 사용법과 보트를 활용한 구조요령, 심폐소생술등의 훈련을 받은 안전요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씨는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민수상구조대원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건강하게 구조되지 못했을 것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