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허리케인에 이어 이번엔 대형산불로 긴급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la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며칠째 강한바람을 타고 확산되어 지금까지 임야 6900ha이 타고 700여가구가 대피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la 및 벤추라 카운티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인근 주택가의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한편 헬리콥터 등 장비와 인원을 총동원하고 있으나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2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la 북서쪽 118번 프리웨이와 토팡가캐년 가(街) 교차지점의 채스워스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최고 시속 50 마일의 강풍을 타고 남서쪽으로 계속 번져나가 29일 오후에는 샌가브리엘 산악지대에 위치한 주택가를 위협하고 있으며 30일 현재까지 맹렬한 기세로 타오르고 있다.. 이 지역에는 약 2천채의 주택이 있으며 불이 난 지역은 la 다운타운에서 직선 거리로 불과 30마일 거리다 지난 28일 저녁 바람이 잦아들면서 잠시 주춤했던 불길은 이틀째 다시 거세진 바람을 타고 번져나가 la 시내에서도 연기가 관측됐으며 현재까지 피해면적은 약 1만7천 에이커에 이른다. 현재 3천여명의 소방관과 헬리콥터 10대, 경비행기 4대가 투입돼 주택가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총력을 쏟고 있다. 지금까지 피해 상황은 구체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으나 주택 1채를 포함한 건물 8채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고 소방관 1명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벨캐년과 울시캐년, 레이크 마노 지역에 주민 소개령을 내렸으며 나머지 인근 지역에 대해서도 사태를 주시하며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카노가파크와 우드랜드힐스 지역 등에는 긴급 대피소를 마련해 놓았다. 한편 올들어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18일까지 모두 5천여건의 각종 화재가 발생해 약 5만6천130 에이커를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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