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 사찰 등 문화재 안전대책 마련 추진불에 탈 수 있는 문화재 327개소 집중 예방활동 전개사찰 등 문화재에 대한 안전대책이 마련돼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 소방본부는 매년 전국에서 화재로 귀중한 문화유산인 전통 사찰과 목재 문화재 등이 소실되고 있어 이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현재 전남도내 지정 문화재는 997개소가 있는데, 이 가운데 국가지정 292개소, 도(道)지정 488개소, 문화재자료 217개로 각각 집계되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이 가운데 불에 탈수 있는 문화재 327개소에 대해 집중적인 예방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목재 문화재에는 방연제를 도포하고 소방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것과 함께 연 1회 이상 시·군 관련 단체와 합동 검사반을 구성해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른 화재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훈련도 도내 10개 소방서별로 취약대상 2- 3개소를 선정, 이를 전개하고 지도훈련도 병행 실시한다. 아울러 불용처분예정으로 있는 소방차 20여대를 가능한 주요 사찰에 추가 배치 해 화재 시 초기 진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해남대흥사 3대, 순천선암사, 강진 무위사·백련사, 보성대원사, 진도쌍계사에 1대씩 등 모두 6개소에 8대의 소방차가 배치돼 있다. 도 소방본부는 또 대부분 사찰이 산속에 위치한 점을 감안, 소방 출동로 및 우회도로를 사전에 파악 관리하는 등 화재 시 신속한 출동 체계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불 발생시 건물 연소 방지 대책 강구는 물론이고 비 지정 문화재 등에 대해서도 안전 대책을 강구할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근 몇 년 사이 주요 사찰화재 발생사례를 보면 지난 2003년3월 전남구례군 화엄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인해 목조건물이 소실됐는가 하면 지난 2004년1월에도 무안군 약사사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로 칠성탱화가 불에 탔다. 특히 지난해 4월 강원도 양양군소재 낙산사도 산불로 인해 동종 및 홍예문 등이 소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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