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김해서부소방서(서장 윤영찬)는 지난 10일 대청동 소재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학원 관계자가 소화기로 진화했으며 소방대는 안전조치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해당 상가 2층의 수학학원 원장은 이날 오후 5시 58분 2층 복도 천장(석고보드 상부) 틈 사이에서 화염을 목격했다. 그는 119에 신고한 뒤 건물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는 잔불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조치를 취했다.
소방서는 발화 지점인 전선 다발 주변에서 비정상적인 전선 꼬임, 절연 피복 손상, 단락 흔적, 아산화동(Cu₂O) 생성 흔적 등을 발견하고 전선 간 접촉 불량과 열 축적 등 전기적 요인을 화재 원인으로 추정 중이다.
소방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상가건물 천장 공간 내 전기배선 구간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전기설비기술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계도ㆍ지도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윤영찬 서장은 “학원 원장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 덕분에 화재가 확산되지 않고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상가,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평소 전기설비에 대한 정기 점검과 화재 초기 대응요령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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