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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만덕동 아파트 화재로 80대 노모ㆍ큰아들 숨져

작은아들은 양팔 2도 화상… 주민 5명 연기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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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5/07/13 [16:57]

부산 만덕동 아파트 화재로 80대 노모ㆍ큰아들 숨져

작은아들은 양팔 2도 화상… 주민 5명 연기흡입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5/07/13 [16:57]

▲ 13일 낮 12시 22분께 부산시 북구 만덕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이 불로 주민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 부산경찰청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2분께 북구 만덕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층에 있던 주민이 연기와 불꽃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은 12시 42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오후 1시 9분께 큰 불길을 잡았고 화재 발생 1시간 35분 만인 오후 1시 57분께 불을 모두 껐다.

 

발화세대엔 일가족 세 명이 있었다. 이 불로 어머니인 80대 여성과 큰아들인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차남인 40대 남성은 양팔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주민 5명은 연기를 흡입했다.

 

이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의 스프링클러설비 설치 대상은 1990년 16층 이상인 건물엔 16층 이상의 층에만, 2005년 11층 이상인 건물엔 모든 층, 2018년부터 6층 이상인 건물엔 모든 층으로 확대됐다. 이 아파트는 2003년 2월 건축허가, 2006년 3월 사용승인을 받아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6월 24일과 지난 2일에도 부산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어린 자매 2명이 연달아 숨졌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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